[朴대통령 창조경제 현장방문] 박근혜 "국민이 보면 미래부 빨리 만들라고 시위할 것"

입력 2013-03-12 17:11   수정 2013-03-13 03:17

리모컨 없이 손 움직여 화면 전환 프로그램 시연에

"현장 와보니 창조경제 위해 할일 많아"
"소프트웨어 콘텐츠 산업 적극 지원"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첫 현장 방문지로 알티캐스트라는 벤처기업을 선택했다. 방송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방송통신 융합 분야 벤처다. 12일 박 대통령의 현장 방문을 준비한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실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강조하는 창조경제를 가장 잘 시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돼 이 기업을 선택했다”며 “박 대통령의 창조경제 실현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당초 미래전략수석실에서는 박 대통령의 방문지로 각 분야에서 창조경제를 실천하는 3~4개의 대표 벤처기업을 후보로 올려놓고 저울질하다 알티캐스트로 최종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도 이날 방문에서 “이곳을 찾아온 이유는 새 정부가 추진하려는 창조경제의 중요한 모델이 방송통신 융합 정보기술(IT) 기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 같은 한 사람이 세계 경제를 움직이듯이 우리나라도 인재양성 풀을 늘리고 IT 강국을 만들지 않으면 세계 경쟁에서 밀리게 된다”며 “방송 통신 융합 분야가 정말 큰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알티캐스트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직접 시연해보이면서 관련 기술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 직원이 TV 화면을 아이패드로 조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설명하자 박 대통령은 아이패드 화면을 터치하면서 선택한 영화를 TV 화면에 띄워보기도 했다.

이어 다른 직원이 TV 앞에서 손을 움직이면 리모컨 없이도 화면 전환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시연하자 “(국민들이) 이것을 보면 왜 빨리 미래창조과학부를 안 만드냐고 시위하실 것 같다”고도 했다.

박 대통령은 직원들과의 대화에서 “규제에 막혀서 잘 안 되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언제냐”고 질문하면서 벤처기업 환경에 관해 관심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전원근 알티캐스트 이사는 “정부는 우리에게 생태계만 잘 만들어주면 된다”며 “환경만 갖춰진다면 해외 거대 솔루션 업체들도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 대통령은 “현장을 방문해 대화를 나누다 보니 창조경제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방문에 동행한 조현정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남민우 한국벤처협회장 등 벤처업계 인사들과 대화하면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 지연에 대한 안타까움도 표시했다. 그러면서 소프트웨어 콘텐츠 산업에 대한 과감한 지원도 약속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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