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동부팜한농, 4000억 새로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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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3 19:54  

PEF 투자 자금 상환


마켓인사이트 3월13일 오전 6시58

정책금융공사와 KDB캐피탈이 상환전환우선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동부그룹 계열사인 동부팜한농에 4000억원을 투자한다. 동부팜한농은 지분 59.9%를 갖고 있는 사모펀드(PEF)들의 투자금을 갚는 데 이 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재무적투자자(FI)를 교체하는 셈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부팜한농은 당초 기업공개(IPO)를 통해 PEF 투자금을 갚을 계획이었으나 공모시장 불황으로 제값을 받기 힘들다고 판단, 리파이낸싱으로 선회했다. KDB대우증권이 주관사로 나서 인수단을 구성 중이며, 정책금융공사 등 산업은행 관계사들이 참여를 검토 중이다. IB업계 관계자는 “KDB대우증권도 우선주 일부를 사기로 했다”며 “투자기관을 추가 모집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동부그룹은 2010년 12월 동부하이텍의 부채 규모를 줄이기 위해 농업부문(현 동부팜한농)을 분사한 뒤, 경영권과 무관한 지분을 FI들에 팔아 3520억원을 마련했다. 당시 FI들에 연평균 9%대의 수익률과 투자 시점으로부터 2년6개월 뒤 IPO를 약속했다. 주요 FI는 하나대투증권의 특수목적회사(SPC)인 디에이제일차유한회사 등이다.

동부팜한농은 FI들과 IPO 기한을 1년 연장하는 방안도 협의했으나 더 좋은 조건으로 리파이낸싱이 가능하다고 보고 상환우선주 발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동부가 보장한 수익률은 연 7~8% 수준”이라며 “동부로선 이자지급액을 낮출 수 있고, 기관투자가는 저금리 상황에서 좋은 투자 대상을 찾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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