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벤처ㆍ협동조합'... 스포츠기업의 新모델!

▶사회적 벤처ㆍ협동조합, 스포츠기업 창업모델 제시
▶예비창업자ㆍ취업준비생, 스포츠관련 창업에 높은 관심

스포츠산업 분야 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67회 스포츠산업포럼이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13일 열렸다.

'스포츠 벤처창업과 새로운 직업'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학계와 관련업계 종사자는 물론 일반인과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창업과 취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번 포럼은 홍길표 백석대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김영수 벤처기업협회 본부장과 박종일 스포츠앤세이 대표의 발제로 진행됐다. 정희윤 스포츠산업경제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성공적인 스포츠 벤처창업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홍길표 백석대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스포츠와 게임을 결합해 창업에 성공한 '골프존'을 예로 들며 "스포츠와 연계한 파생산업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공급자가 아닌 소비자의 입장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벤처기업과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의 개념이 결합된 '사회적 벤처기업'과 '사회적 협동조합'을 창업모델로 제시했다.

또 김영수 벤처기업협회 본부장은 사례분석을 통해 벤처창업의 성공요인을 제시했다. 김 본부장은 '골프존' '컴투스' 등을 벤처창업의 성공사례로 소개하며 "이들의 공통점은 산업트랜드를 정확하게 파악해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초기자금을 최소화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창업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박종일 스포츠앤세이 대표는 국내 스포츠산업 시장에 대해 "주5일제 시행으로 여가ㆍ레저관련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블루오션"이라고 평가했다. 또 그는 "스포츠와 스마트폰, 태블릿PC,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셜커머스 등 IT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스포츠산업협회가 스포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월 개최하는 이 포럼의 다음 행사는 '스포츠산업 융복합을 통한 글로벌 시장진출'을 주제로 4월 10일 열린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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