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건설株, 용산개발사업 무산 영향 '하락'

입력 2013-03-14 09:03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파산 위기로 국내 건설주(株)들이 동반 약세다.

일부 건설업체의 막대한 투자 손실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경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사업의 파산 시 손실을 피할 수 없는 삼성물산은 14일 오전 9시6분 현재 0.93% 내린 6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도 -1.91%와 -0.74%의 주가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계룡건설은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무산될 경우 개발사업자 간 소송 우려와 건설 출자사의 투자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그 피해 규모의 경우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물산 640억원, GS건설 200억원, 현대산업 200억원, 계룡건설 20억원 등이다.

이 증권사 허문욱 연구원은 "용산개발사업 중단 시 11조원에 달하는 대형 시공사업의 기회수익이 상실되고 부동산경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그는 "이번 사태로 부동산관련 정책규제 완화와 재정투자 확대가 오히려 빨라질 수 있으며 용산악재의 불확실성이 소멸된 것도 향후 건설주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따라서 건설주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강승민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용산 역세권 사업의 진행 상황에 따라 건설사의 출자 지분 가치에 대한 변동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최악의 경우 기업회생절차 또는 파산 절차가 진행된다면 드림허브의 자본이 크게 감소해 대부분이 손실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삼성물산은 초고층빌딩 시공사 선정 등으로 전환사채 780억원, 공사비 130억원, 지분 투자 640억원 등 모두 1550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는데 공사비와 전환사채는 드림허브가 자본 잠식에 빠지지 않는다면 돌려받을 가능성이 높은 반면 지분을 투자한 다른 건설사는 지분 투자만큼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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