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의 계절 봄, 예비신부 ‘쁘띠성형’ 열풍

입력 2013-03-14 09:40  


[이선영 기자] 봄(春), 본격적인 웨딩시즌이 다가왔다. 이것저것 챙길 것 많은 결혼준비, 그러나 아무리 바빠도 웨딩촬영과 결혼식을 앞둔 예비신부라면 생애 단 한 번뿐인 결혼식 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부가 되기 위한 노력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일이다.

이에 대부분의 예비신부들은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과 카메라 세례를 대비해 평소라면 무심코 지나쳤을 만한 작은 잡티나 여드름 하나까지 완벽하게 없애려고 피부과를 찾는가 하면 최근에는 성형을 통해 외적 콤플렉스를 개선하는 경우도 상당하다.

BK성형외과 신용호 원장은 “예비신부들은 대개 외과적 수술보다는 ‘쁘띠성형’을 선호하는 편이다. 보톡스나 필러 같은 쁘띠성형은 시술시간이 짧고 시술 당일 활동에도 거의 지장이 없으며, 2~3일 정도 지나면 약간의 부기 등도 없어지고 시술 후 문제가 발생하는 일도 드물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쁘띠성형’은 칼을 대지 않는 비수술적 방식의 시술법으로 ‘필러’와 ‘보톡스’ 시술이 대표적이다. 절개나 마취가 필요 없어 간단하면서도 시술시간이 짧고 원하는 모양대로 자연스럽게 성형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어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보톡스는 시술부위의 근육을 마비시키는 원리다. 눈가나 입가, 미간, 이마 등의 표정주름을 펴거나 턱 뼈를 감싸고 있는 저작근(턱근육)이 발달하여 사각턱으로 보이는 경우 저작근의 두께와 부피를 줄여주어 한층 갸름하고 작아 보이는 얼굴을 만들 수 있다.

필러는 얼굴의 꺼진 부분을 채워 줌으로써 골이 깊게 팬 주름을 없애고 입체적인 얼굴을 만들어준다. 주로 낮은 콧대, 꺼진 팔자주름을 교정하거나 눈 밑 애교살 혹은 도톰한 입술을 만드는 데 쓰이며 이 밖에도 다양한 부위를 교정하는데 많이 이용된다.

단, 보톡스나 필러 등의 쁘띠성형은 외과적 수술에 비해 지속기간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시술해야한다. 또한 쁘띠성형은 간단한 시술이라는 인식 때문에 무허가 시술자에게 불법으로 시술받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비의료인에게 시술받을 경우 공업용 실리콘을 쓰는 등 식약청으로부터 안전성을 확인받지 않은 제품을 사용할 확률이 높을 뿐 아니라 잘못된 시술로 인해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다.

신용호 원장은 “쁘띠성형은 간단해 보이지만 주입하는 위치나 주사량에 따라 그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때문에 반드시 정품을 사용하는 병원인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시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가장 적합한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매년 봄이면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들 중 쁘띠성형을 찾는 이들이 많다. 인생에 단 한번 뿐인 결혼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으로 기억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수술에 대한 부담감 없이 빠른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한 쁘띠성형. 빠르고 간편한 시술을 통해 아름다운 변화를 원하는 사람에겐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사진출처: 영화 ‘신부들의 전쟁’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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