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유병권)은 18일부터 29일까지 영남지역 국도에 대해 새봄맞이 일제 정비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국토청은 영남권 국도 2733km에 대한 노면청소와 주요 구조물인 터널 103개소, 교량 1592개소 등을 대상으로 장비 75대와 도로보수원 150여명을 활용, 도로 및 시설물을 보수․정비할 계획이다.
부산국토청은 봄 행락철을 맞이해 영남권 주요 관광지에 많은 상춘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해안, 경주지역 국도7호선과 남해․하동지역 국도19호선 등 주요 관광지를 통과하는 관내 주요 노선을 이용하는 차량 운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선 재도색 및 파손된 도로 노면 보수, 가드레일 등 도로안전시설물에 대하여 집중 정비키로 했다.
부산국토청은 관내 국도변에 버려진 쓰레기 200여톤을 수거하고 터널, 교량 배수구 등 시설물의 청소와 도로이용자들에게 혼선을 야기하는 국도변 불법현수막 등 무분별한 불법점용시설물에 대한 일제 정비를 실시하여 쾌적한 국도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겨울 잦은 폭설과 한파 등으로 인한 포트홀(Pot Hole) 등 도로 포장 파손 1000여곳에 대해서도 상시 보수를 실시하여 도로이용자들에게 안전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여 도로안전 사고를 예방했다.
관내 겨울철 제설 작업으로 인하여 차선도색이 지워진 730km 구간의 차선 재도색과 국도변 배수시설물에 대하여도 정비를 하고, 주요 위험지역 등 73km 구간에 대하여 가드레일 등 안전시설물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상이변 등으로 올여름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현재 복구 중인 경남․경북 관내 수해지역 75개소에 대하여 도로순찰을 강화하고 우기 전 정비를 완료하여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 도로안전 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봄 행락철 기간 동안에도 상시순찰을 실시해 지속적인 정비를 시행할 계획이다. 각 시․군, 경찰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도로에 대한 사고 예방적 유지관리기능을 강화, 도로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부산국토청 이선득 도로공사1과장은 “행락철을 맞아 관내 국도를 일제 정비함으로써 영남지역을 방문하는 도로이용자들에게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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