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부동산 열풍 식은거 아니었어?…6개월 만에 전셋값 1억 '껑충'

입력 2013-03-15 08:00  

공급과잉 우려에도 세종시 전셋값이 반년 만에 1억 이상 오르는가 하면 분양 단지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세종시에 아파트 공급이 포화됐고 집 값이 하락할 것으로 우려했지만 현실은 다른 모습니다.

15일 국민은행 2월 자료에 따르면 충남 연기군의 지난 6개월간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7.9%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평균 전셋값 상승률이 2.1%였던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다. 가까운 거리의 대전 유성구도 7.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셋값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주택난의 불씨가 꺼지지 않은 모습이다.

세종시의 현대114공인에 따르면 작년 여름 9000만~1억원에 거래되던 세종시 전용 85㎡ 아파트 전셋값은 현재 2억~2억20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수요층도 공무원에서 이미 일반 수요자로 바뀌었다고 전해졌다. 관계자는 "과거에는 이전을 앞둔 공무원들이 주택 청약에 나섰다면 최근에는 노후나 쾌적한 주거여건을 찾아 신도시로 모여든 주변지역 수요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올해 2단계 청사 이전까지 예정돼있다. 지난 연말까지 진행된 1단계 공공기관은 국무총리실 등 모두 6개다. 올해 11월 2단계 세종청사가 완공되면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와 국가보훈처 5개 중앙행정기관이 추가로 세종시로 이전한다.

올 하반기 세종시와 대전발 전세대란이 예고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현지 대부분의 중개업자나 분양 관계자들은 당분간 세종시 부동산시장의 열풍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세종시내 주택 부족으로 어쩔수 없이 대전 등 주변 지역으로 퍼졌던 주택 수요자들이 세종시로 몰릴 수 있어서다.

세종시에는 올 봄부터 분양 제2라운드가 시작된다. 모아종합건설은 지난해 11월 청약결과 1순위 최고 16.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된 1차 사업에 이은 후속 물량인 ‘세종 모아미래도 에듀포레’(조감도)를 분양중이다. 세종시 1-1생활권 M2블록에 입지하며 공급 규모는 총 406가구, 전용 84과 99㎡의 두 주택 형이다. 국제고, 과학예술영재학교 등 학군이 뛰어나며 1-1생활권 내에서도 고급화 된 중대형 아파트 및 블록형 단독주택 등이 밀집된 지역이다.

중흥건설은 1-1생활권 M1블록과 1-2생활권 M1블록에서 ‘중흥S-클래스4차 에듀힐스’와 ‘중흥S-클래스4차 에듀하이’의 분양에 돌입했다. 각각 440가구, 852가구로 이뤄졌으며 면적은 두 단지 모두 전용 84~96㎡ 규모다. 단지 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세종시 내에서도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신동아건설은 오는 4월 1-1생활권 L6블록에 '세종시 신동아 파밀리에'를 분양한다. 전용 59·84㎡, 총 538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어 5월에는 한양이 세종시 1-2생활권 M4블록에서 '세종 한양수자인' 820가구를 선보인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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