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온도’ 이민기 “실제 연애에서 싸운 기억 별로 없다, 참는 편“

입력 2013-03-15 09:28  


[김보희 기자] 배우 이민기가 실제 연애 스타일을 고백해 의외의 매력을 발산했다.

3월14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는 영화 ‘연애의 온도’(감독 노덕)에서 다혈질이지만 사랑 앞에서는 솔직하고 열정적인 이동희 역을 맡은 이민기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이민기는 실제 연애 스타일에 대해 “극중 동희는 사랑에 다혈질이지만 나는 혈질이 별로 없는 편이다. 앞선 연애들을 떠올려 보면 싸운 기억이 별로 없다. 대체로 상대방이 화를 내면 참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넘어 갔던 것 같다”라며 “감성보다는 이성이 앞서는 연애를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연애의 온도’를 찍으면서 내 연애를 돌이켜 보게 되더라. 그동안 재미없는 연애를 한 것 같기도 하고 너무 조심스럽지 않았나 싶었다. 당시에는 신중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영화 촬영 이후 ‘내가 그동안 연애를 소극적이게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연애를 할 때는 좀 편하게 동희 같은 연애를 해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민기 김민희 주연의 ‘연애의 온도’는 남들 눈을 피해 짜릿하게 사랑한 3년차 비밀 연애 커플이 헤어진 후 더 뜨거워지는 연애담을 그린 로맨스 영화다. 연애 초반에는 세상 모든 것을 줄 것처럼 달콤하다가도 서로에게 욕을 하며 육탄전도 마다하지 않는 두 남녀의 오르락내리락 연애의 온도는 관객들에게 재미와 공감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3월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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