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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인간 대체하는 시대 현실화 … 진화하는 로봇 혁명

입력 2013-03-18 11:26   수정 2013-03-19 08:58

인간에 가까운 로봇 '휴머노이드(Humanoid)'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지고 있다.

NHK는 지난 17일 '로봇혁명, 인간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방송을 통해 현재 전 세계에서 인간형 로봇의 개발이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휴머노이드는 인간의 신체와 같은 구조를 가졌으며 자신의 판단으로 행동하고 인간과 협력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을 말한다. 현재 휴머노이드 개발의 선두주자는 일본이다. 혼다는 14년 간 연구 끝에 2000년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시모(사진)'를 세상에 내놓았다.

NHK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 사고를 계기로 로봇 개발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며 "기존의 공장에서 사용하는 산업용 로봇뿐만 아니라 비상 시 인간과 같이 판단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휴머노이드에 대한 연구는 일본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에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미국 국무부에선 대규모 재난 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아시모를 개발한 혼다도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 투입할 수 있는 로봇 개발에 서두르고 있다.

지난달엔 영국 BBC 채널 다큐멘터리를 위해 개발된 인조인간 '렉스'가 공개됐다. 렉스는 인공 장기와 인공 지능을 갖췄으며 등산과 암벽타기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1호는 2004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오준호 교수팀이 개발한 '휴보'. 휴보는 전후좌우 대각선 등 자유자재로 걸을 수 있고 유연한 손동작도 가능하다. 

NHK는 "점차 진화하는 휴머노이드는 연구 단계를 넘어 인간 사회에 진출하려 하고 있다" 며 "일본 후쿠시마 사고를 계기로 로봇혁명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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