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키프로스 우려에 하락…다우 0.43%↓

입력 2013-03-19 06:22  

뉴욕 증시가 이틀연속 조정을 받았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키프로스에 대한 우려와 주택지표 부진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05포인트(0.43%) 떨어진 1만4452.06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60포인트(0.55%) 내린 1552.1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1.48포인트(0.35%) 하락한 3237.59를 각각 기록했다.

유로존은 지난 주말 키프로스에 구제금융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은행에 예치된 예금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유로존에 대한 신뢰 하락과 예금 이탈, 은행권의 신용등급 강등이 뒤따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키프로스 의회는 유로존의 방안에 대한 표결을 오는 19일로 연기했고 키프로스 정부와 함께 소액 예금자에게 부과하는 세율을 더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프로스 국영방송은 의회 표결과 관련해 은행들이 국경일인 이날에 이어 정상 영업일인 오는 19일과 20일에도 폐점한다고 보도했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미국 주택 건축업자들의 시장 전망을 나타내는 주택시장지수가 3월에 44를 기록, 전월의 46보다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47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19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Fed가 이번 회의에서 기존의 통화 완화 정책을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키프로스 악재에 크레디트스위스(CS)와 모간스탠리 등 은행주들이 일제히 2%대 하락세를 보였다. 라이랜드와 비저 등 건설주들도 주택지표 부진에 동반 하락했다. 

반면 버라이존은 씨티그룹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 뒤 1.52% 오름세를 보였고, 휴렛-패커드(HP) 역시 모간스탠리의 투자의견 상향으로 3% 가까이 올랐다.

국제유가는 유럽발 악재에도 미국 경기의 낙관론에 힙입어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9센트(0.3%) 오른 배럴당 93.74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월 20일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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