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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록 암투병 고백 "동창 이홍렬 응원 덕에 극복 가능"

입력 2013-03-19 14:57  


[권혁기 기자] 가수 전영록이 과거 암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최근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속사정'에 출연한 전영록은 방송 최초로 암투병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종이학'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80년대 최고의 톱스타이자 그룹 티아라의 멤버 전보람의 아버지인 전영록은 이날 '동창'을 주제로 한 녹화에서 암투병 사실을 털어놨다.

전영록은 "3년 전 대장암과 직장암이 동시에 발견됐다"고 암투병을 고백하며 "이홍렬의 위로와 응원 덕에 암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함께 출연한 중학 동창이자 절친인 이홍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이홍렬은 암판정에도 불구하고 흡연을 계속해 온 전영록에게 "금연을 하지 않으면 차라리 내가 흡연자가 되겠다"고 선언해 전영록의 금연을 성공시켰던 일화를 공개했다.

한편 이홍렬은 "과거 연예인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할 무렵 이미 톱스타였던 전영록이 어깨를 나란히 해줘 당당할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자신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 전영록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암투병'마저 극복해 낸 전영록과 이홍렬의 진한 우정이 돋보이는 '속사정'은 3월19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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