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세호로보트 "FPCB 자동화 설비 시장은 블루오션"

입력 2013-03-19 15:00  

"연성인쇄회로기판(FPCB)과 터치스크린패널(TSP)은 스마트기기 발전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 아직 자동화가 충분히 돼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세호로보트는 이런 블루오션을 개척해서 성장해가고 있는 것이죠."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김세영 세호로보트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FPCB, TSP 자동화 설비는 아직도 성장여력이 크다"고 말했다.

세호로보트의 주력 제품은 가이드홀 펀처, 오토 커버레이 본더, 비전 프레스 등 FPCB 자동화 장비다. 기판에 보강판을 부착하거나 가이드홀을 뚫는 등 사람 손을 통해 이뤄지던 작업들을 대체 수행하는 기계들이다. 

김 대표는 "업체별 인터뷰를 통해 자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FPCB 7곳의 자동화율 목표는 전체 공정 중 57%인데 실제 현실은 지난해 기준 10%에 불과했다"며 "아직도 자동화 설비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근거"라고 밝혔다.

그는 "수작업에서 자동화로 전환하면 정밀도는 약 50% 올라가고 운영 인원은 10배가 감축된다"며 "지출비용도 약 30%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자신했다.

특히 세호로보트가 주력하고 있는 FPCB, TSP 등은 스마트기기의 주요 부품이라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세호로보트의 매출은 스마트기기의 확산과 더불어 2009년 65억원에서 2010년 131억원, 2011년 194억원, 지난해 247억원으로 최근 3년간 약 세배가 성장했다.

김 대표는 또 다수의 거래처를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보통 설비업체들은 고객 수가 적어 고객사의 경영전략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큰데 세호로보트는 고객사가 40~50곳에 달해 수주가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세호로보트의 주요 거래처는 FPCB전문업체 인터플렉스, 액트, 비에이치 등과 TSP전문업체 LG이노텍, 일진디스플레이, ELK 등이다.

세호로보트는 앞으로도 FPCB 장비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윈도우 글라스 가공장비 등을 개발, 생산해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생산시설을 늘리기 위해 오는 9, 10월 경기도 안산 시화멀티테크노밸리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전 후 생산능력은 약 3배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세호로보트의 총 공모 주식수는 110만주로 공모 희망가액은 6500~7500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약 72억~83억원이다. 공모 금액 중 약 45억원은 공장 이전 비용에 사용된다.

오는 20, 21일 기관을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한 뒤 26, 27일에 일 양일간 공모 청약을 거쳐 다음달 초 상장될 예정이다. 주관 증권사는 IBK투자증권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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