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 Mobile] '갤럭시S4' 출격…스마트폰 大戰 다시 불붙는다

입력 2013-03-20 15:35  

삼성 "1등신화 계속"
갤럭시S4 내달 출시…AP 등 하드웨어 '최강'…"프리미엄급 시장도 독주"

애플·HTC 등 견제 나서
광고 강화·신제품 '맞불'…중국업체 약진 두드러져…국내선 LG·팬택과 격돌




글로벌 스마트폰 전쟁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가 이르면 오는 4월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4’를 출시하기로 했다. 시장 1위 업체가 전략 스마트폰을 발표하자 애플, HTC 등 경쟁사들은 저마다 자사 프리미엄 제품 광고를 강화하는 등 견제에 분주한 모습이다.

국내 시장에서 절반이 훌쩍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는 삼성이 올해 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함에 따라 국내 스마트폰 시장도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LG전자, 팬택 등 스마트폰 제조 3사는 모두 4월 중 자사의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으로 맞대결을 하게 된다.

○갤럭시S4 출시…1등 신화 이어갈까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홀에서 갤럭시S4를 공개했다. 중앙처리장치(CPU)가 8개 달린 ‘엑시노스5 옥타’를 장착했고, 풀HD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등 하드웨어 성능 면에서는 출시 제품 중 ‘최강’이다.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30.4%의 점유율(SA, 판매량 기준)로 1위를 차지한 삼성은 이 제품으로 ‘1등 신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매출액에서는 애플을 이겼지만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등 프리미엄급 시장에서는 애플에 뒤졌다. 삼성은 올해 갤럭시S4로 프리미엄급 시장에서도 재역전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시장 1위 업체가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하자 애플, HTC 등은 즉각 경쟁사 견제에 나섰다. 필 실러 애플 마케팅 담당 수석부사장은 삼성이 갤럭시S4를 공개하기 직전 월스트리트저널 등과 인터뷰하고 이례적으로 삼성전자와 안드로이드폰을 겨냥해 비판적인 발언을 했다. 아이폰의 장점을 열거한 새로운 웹페이지를 제작하고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전송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4가 애플의 매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위기감의 표현으로 풀이하고 있다.

삼성과 애플에 밀려 업계 5위를 유지하고 있는 HTC는 지난달 발표한 ‘원’으로 삼성과 애플에 맞불을 놓는다는 전략이다. 4.7인치 풀HD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며 1.7㎓ 퀄컴 스냅드래곤 600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내장한 제품이다. 몸체는 알루미늄 소재를 이용했으며 가장자리로 갈수록 두께가 얇아져 그립감을 높였다. 무게도 143g 정도로 가벼운 편인 이 제품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 행사에서 최고 단말기상을 수상했다.

노키아, HTC보다 오히려 올해 주목할 만한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는 화웨이, ZTE 등 중국 업체들이다. 화웨이는 지난해 4분기 5%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다. 2011년 순위(8위)보다 5계단이나 상승했다. 올 가전전시회 CES와 이동통신 전시회 MWC에서 어센드메이트(화웨이), 어센드P2(화웨이), 그랜드 메모(ZTE) 등 화려한 디스플레이와 고사양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무장한 제품을 공개하자 이들에 대한 업계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삼성·LG·팬택 국내 3파전

각사 전략 스마트폰이 모두 출시됨에 따라 올해 4월부터는 국내 시장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은 이르면 4월 국내 시장에 갤럭시S4를 출시한다. 통신 3사는 4월 말 출시를 목표로 지난 8일부터 망 연동 실험에 들어갔다. 갤럭시S4의 하드웨어 사양은 3사 스마트폰 중 최고다. 이 제품으로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 1위 자리를 수성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달 국내 출시한 5.5인치 풀HD 스마트폰 ‘옵티머스G 프로’로 맞불을 놓는다. IPS 방식의 5.5인치 LCD 화면을 내세웠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350만대가량 판매한 LG전자는 올해 목표를 400만대 이상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국내에서 가장 먼저 6인치급 풀HD 스마트폰 ‘베가 넘버6’를 내놓은 팬택은 이 제품을 통해 올해부터 다시 흑자 전환한다는 목표다. 팬택은 2분기 중 ‘베가 넘버6’보다 더 작은 크기의 풀HD 스마트폰도 내놓을 예정이다. ‘풀HD’가 올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화두인 만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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