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둔치 4곳에 생태숲 조성

입력 2013-03-20 17:14   수정 2013-03-21 06:02

'한강회복 기본계획' 발표


서울시가 올해 여의도·잠실 등 한강 둔치 4곳에 생태숲을 조성한다. 반포 서래섬 주변에는 생태·경관 복원거점지를 조성하기 위해 모래톱과 자연호안을 만든다.

▶본지 3월1일자 A1, 20면 참조

시는 한강을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미래 자연유산으로 만들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한강의 자연성 회복 기본구상’을 20일 발표했다.

시는 강서습지 하류, 여의도 샛강, 반포, 잠원, 청계천 합류부, 잠실, 탄천, 광나루 등 8곳의 한강 둔치에 생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영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 생태숲이 수변생태계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도심과 하천 간 완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한강은 시민들의 생활·체육시설 활용 공간이었지만 앞으로는 생태 보존·복원 구역으로 조성하는 데 초점을 두겠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올해 △여의도 샛강 합류부 요트마리나 주변 △잠원 한남대교 하류 △잠실 나들목 주변 △탄천 합류부 등 4곳에 생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은 상대적으로 수리 안정성이 높고 침수 피해가 없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곳에 있는 축구장, 수영장 등 생활·체육시설이 대폭 축소될 전망이어서 시민들의 적지 않은 반발이 우려된다.

이와 함께 시는 한강의 어류와 조류 등 생물 서식처도 복원한다. 보호종이 살고 있으면서 주변 지역과 생태 연계성이 부족한 안양·홍제천 합류부, 여의도샛강·밤섬, 중랑천 합류부, 탄천 합류부 등 4곳을 복원 후보지로 선정하고 내년부터 복원사업을 하기로 했다.

시는 한강의 생태복원 성과를 가시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 황복, 큰고니, 물총새, 개개비, 딱따구리, 삵 등 6종을 선정했다.

시는 이와 함께 잠실·신곡 수중보는 생태 복원과 관련한 물길 복원을 위해 철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올 하반기 발표 예정인 ‘수중보 개선 방안 관련 용역’ 결과를 보고 추진할 계획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급등주 자동 검색기 등장...열광하는 개미들
▶[한경 스타워즈] 대회 한 달만에 전체 수익 1억원 돌파! 비결은?


▶ 日 재벌 회장 "김연아 '우승' 사실은…"

▶ 이봉원, 손 대는 사업마다 줄줄이 망하더니

▶ 女직장인 "밤만 되면 자꾸 남편을…" 고백

▶ 고영욱, '화학적 거세'는 안심했는데 '덜덜'

▶ "이효리 제주도에 신혼집 마련" 알아보니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