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소치서 행복하게 마무리할 것"

입력 2013-03-20 17:23   수정 2013-03-20 23:56

귀국 회견…1000여명 몰려


“소치에서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4년 만에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정상 자리를 탈환한 김연아가 금의환향했다. 김연아는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공항 입국장 밀레니엄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연아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총점 218.31점으로 금메달을 땄다.

김연아는 “2007년부터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고 이번 대회가 마지막 세계선수권대회였는데 마무리를 잘해서 더 의미 있는 대회였다”며 “복귀하고 첫 시즌부터 다른 선수들보다 적은 3개 대회를 치렀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서 기분 좋은 시즌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한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을 모두 완벽하게 클린한 적이 없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두 프로그램을 큰 실수 없이 마무리지어서 만족한다”고 덧붙었다.

자신의 ‘마지막 무대’가 될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과 관련해서는 “반드시 금메달을 따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이번 대회처럼 ‘준비한 것만 잘하자. 그러면 좋은 결과가 따르겠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이 목표였고 그것이 마지막이라 생각했다. 금메달을 따는 좋은 결과를 얻어 허탈감도 더 컸던 것 같다. 모든 선수들이 올림픽이 끝나면 심리적인 공허함을 느끼는데 나도 그중 하나였다”고 힘들었던 시절의 심경을 전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이번 시즌이 끝나서 휴식도 갖고 컨디션 조절을 잘하다가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며 “다음 시즌에는 매 대회 최선을 다하겠다. 결과는 솔직히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고 대회마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새 프로그램 준비와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고 더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이번 시즌 ‘레미제라블’은 프로그램 평이 좋아서 그것을 잊게 할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회의를 해서 결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귀국하는 김연아를 환영하기 위해 1000여명의 팬들과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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