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공무원 교육지원비 전액삭감

입력 2013-03-20 20:35  

20년 불합리한 관행 없애
저소득층 학생 장학금 활용



한국예술종합학교가 교내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에게 기성회비 중 일부를 교육지원비로 지급했던 관행을 내달부터 없앤다.

한예종은 지난 18일 기성회 이사회를 열고 지난 20년 동안 문화체육관광부 소속으로 학교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에게 월 37만6000~100만원씩 지급했던 교육지원비를 전액 삭감키로 결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현재 한예종에 근무하는 공무원은 총 98명(정원 100명)이며 이들이 받는 1인당 월평균 교육지원비는 48만3000원이다.

한예종은 지금까지 ‘국립대학교 비국고회계관리규정’ 제11조 ‘교직원의 연구비 및 제보조비 등을 세출로 한다’는 규정에 따라 기성회비 수입 중 일부를 교육지원비로 지급해왔다. 하지만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써야 하는 기성회비를 ‘수당’처럼 지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한예종은 올해(2013년 3월~2014년 2월) 기준으로 책정된 교육지원비 약 5억8000만원이 삭감되면 기성회비 5%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삭감된 금액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소득수준이 낮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예술교류봉사 등의 재원으로도 활용한다.

박종원 총장은 “학생들로부터 징수하는 기성회비는 본연의 사용 목적에 맞게 제자리로 되돌려 놓는 것”이라며 “오래된 관행이지만 개선해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문화부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급등주 자동 검색기 등장...열광하는 개미들
▶[한경 스타워즈] 대회 한 달만에 전체 수익 1억원 돌파! 비결은?


▶ 日 재벌 회장 "김연아 '우승' 사실은…"

▶ 이봉원, 손 대는 사업마다 줄줄이 망하더니

▶ 女직장인 "밤만 되면 자꾸 남편을…" 고백

▶ 고영욱, '화학적 거세'는 안심했는데 '덜덜'

▶ "이효리 제주도에 신혼집 마련" 알아보니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