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 귀만 당나귀 귀? 귀 콤플렉스, ‘귀 성형’으로 해결!

입력 2013-03-21 09:40  


[이선영 기자] 성형을 하고 싶은 부위를 물으면 대부분이 눈, 코, 이마, 턱, 광대, 가슴 등을 떠올린다. 이는 각자가 자신의 외모 중 콤플렉스를 가장 크게 느끼는 부분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형을 통한 외모개선으로 자신감을 회복하고자 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의외의 부분에 대한 콤플렉스로 성형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귀 성형’이다. “귀 모양 때문에 수술까지 받아야 할 필요가 있나?”라고 가벼이 생각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실제로 귀 모양 때문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많다.

‘돌출귀’는 귀 연골의 주름이 없이 단순히 밋밋하고 길며 양 옆으로 넓게 펼쳐 보이는 모양을 말한다. 흔히 ‘당나귀 귀’라고도 불리며 정면에서 보았을 때 유독 눈에 띄어 머리카락으로 가리고 다니거나 놀림을 받는 등의 고충을 겪는다.

다른 형태로는 ‘칼귀’를 들 수 있다. 귓불이 전혀 없고 귀의 중간부터 아래 끝나는 지점까지 일직선으로 뻗어 있어 날카롭게 길어 보이며 아래로 당겨져 보이는 형태다. 예로부터 복이 없다고 하여 교정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현재도 콤플렉스로 여기는 이들이 많다.

돌출귀와 반대로 정면에서 보았을 때 거의 귀 모양이 확인되지 않을 뿐 아니라 측면에서도 귀의 윗부분이 뒤로 꺾여 있어 헤어스타일에 따라 완전히 파묻혀 보이는 ‘매몰귀’도 있다. 이는 외형적 문제뿐 아니라 청력에도 영향을 미쳐 교정이 필요하다.

귀의 윗부분이 뽀족한 ‘뾰족귀’의 경우는 그리스 로마신화에 나오는 ‘사티로스 귀’ 혹은 심한경우 ‘악마의 귀’라고 불리는 경우도 있다. 측면에서 봤을 때 타원형의 정상 부분이 약간 깎인 것 같은 형태 ‘접힌귀’도 많은 이들이 콤플렉스를 느끼는 형태 중 하나다.

귓불이 너무 작아 고민인 사람이 있는 반면 너무 커도 부담을 느끼고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선천적, 혹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피부의 노화 진행으로 늘어져 노인들 중 귓불이 유난히 길어 보이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경우를 ‘부처님귀’라고 한다.

귀가 너무 작아 고민인 ‘작은귀(소이증)’는 선천적인 기형으로 귀의 발육이 저조하여 완전한 모양을 갖추지 못한 경우를 말한다. 한쪽 귀나 양쪽 귀가 전부 없거나 귀의 일부만 남아 있을 수도 있고 귀 전체가 혹처럼 붙어 있기도 하다.

귀의 기형이 심하면 심할수록 청각장애를 동반할 가능성이 높아 교정이 필요하다. ‘이수열’이라 하여 귓불이 갈라져 있는 상태도 있다. 선천적인 기형이나 변형일수도 있으며 장기간 무거운 귀걸이 착용이나 사고로 귓불이 갈라지면서 후천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BK성형외과 김병건 원장은 “이상적인 귀는 가로와 세로의 비가 4:7정도로 귓바퀴의 위측 시작부가 눈의 측면 정도 높이에 위치하고 귓불이 코의 아래 부분 정도 높이에 위치한다. 옆머리를 기준으로 약 8~10도 정도 후방으로 기운 모습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병건 원장은 “아직 귀성형 자체가 낯설어 귀를 성형으로 교정할 수 있는지 의아해 하는 경우도 많은데, 귀의 상태에 따라 연골이나 피부를 직접 교정하거나 연골과 피부 혹은 보형물을 이식함으로써 귀로 인한 콤플렉스를 극복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수술은 각각의 형태와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1-2시간이 소요된다. 부분 마취(국소마취)를 통해 수술하고(소이증의 경우 수면 마취 병행) 입원이 필요하지 않으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약 2-3회의 통원치료를 받으면 되고 열흘 정도 후에 실밥을 푼다.
(사진출처 : 영화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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