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야니, 늦잠으로 대회 실격…KIA클래식 디펜딩 챔피언 없이 치러져

입력 2013-03-21 17:13   수정 2013-03-22 02:50

프로암 지각


지난주 여자 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준 청야니(대만·사진)가 늦잠 때문에 미국 LPGA투어 KIA클래식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청야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애비아라GC에서 열린 이 대회 프로암에 참석하지 못했다. 미 LPGA 룰에 따르면 프로암 참가 선수는 같은 조의 동반자가 티오프를 하기 전까지 홀에 나와야 한다. 이를 지키지 못한 청야니는 대회 출전 자격을 박탈당했다. 이에 따라 KIA클래식은 디펜딩 챔피언 청야니 없이 치러지게 됐다.

청야니는 “어젯밤 몸이 좋지 않아 오늘 아침 늦잠을 자는 바람에 9시10분에 시작하는 티타임을 놓쳤다.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을 방어하고 세계랭킹 1위를 되찾을 생각에 굉장히 흥분됐는데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대회 후원사인 기아자동차와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청야니의 코치인 게리 길크라이스트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청야니가 9시12분에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한다”며 “벌금을 물리더라도 대회에는 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 규정을 바꾸는 것은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내놨다.

미국 PGA투어에서도 2010년 바클레이스 대회에 짐 퓨릭(미국)이 늦잠 때문에 프로암을 놓쳐 실격당했다. 이후 PGA투어는 ‘프로암에 지각하더라도 추가로 대회 후원자들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면 본 대회 출전 자격을 준다’고 규정을 바꿨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 이후 23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우승을 올리지 못한 청야니는 4월 초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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