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위클리] 3월 가요계, 인기 걸그룹 부재 속 신인경쟁 치열

입력 2013-03-22 08:34  


[양자영 기자] 씨스타19(보라, 효린)가 3월 초 ‘있다 없으니까’ 활동을 마무리하자 음악방송이 ‘급’ 허전해졌다. 한때 소녀시대를 주축으로 걸 그룹 전성시대를 맞았던 가요계가 이른바 대형 가수의 부재로 신인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최근 2주간 공중파 3사 음악방송 및 Mnet ‘엠카운트다운’ 출연자를 살펴보면 대중적으로 이름을 알린 여 가수(팀)는 레인보우, 지나, 걸스데이, 나인뮤지스 정도다. ‘음원괴물’로 불리는 이하이가 17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하긴 했지만 음원 공개 이후 방송 출연은 SBS ‘K팝스타’를 제외하고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2주째 각종 음악방송 1위를 휩쓸며 ‘대세’를 입증한 샤이니를 선두로 2AM, 틴탑, 김태우, 클래지콰이, 유키스, 버벌진트, 허각, B.A.P 등이 포진한 남 가수(팀)의 사정과 사뭇 비교되는 부분이다. 대형 팬덤에 속한 남자 그룹 팬이 아니라면 요즘 음악방송이 다소 지루하게 보일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반면 ‘걸 그룹 왕좌’ 부재 속에 조금이라도 이름을 알리고자 고군분투하는 팀들도 있다. 라니아, 디유닛, 투엑스, 글램, 레이디스코드 등 데뷔 1년 내외의 신인들 얘기다.

작년 YG 프로듀서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재기의 힘을 얻었던 라니아는 다시 본연의 스타일을 살린 ‘Just go’로 입소문을 타는 중이다. 한 차례 불거진 의상 논란이 오히려 호재로 작용한 경우다.

데뷔 7개월을 맞은 디유닛은 블락비 지코 프로듀싱 하에 정규 2집 타이틀곡 ‘얼굴 보고 얘기해’로 최고 전성기를 누리고 있으며, ‘이미소 걸 그룹’ 글램은 신곡 ‘I like that’, 후속곡 ‘거울 앞에서’를 연달아 발표하며 자신들만의 독특한 음악색 표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데뷔 3주차에 접어든 레이디스 코드는 권리세, 이소정과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자를 앞세워 그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물론 라이브 실력과 빼어난 미모도 한 몫을 했다.



2012년 새롭게 발굴된 신인으로 꼽히는 에이핑크, 에일리, 헬로비너스의 계보를 어느 팀이 이어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4월 새롭게 컴백할 팀에게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교통사로로 안타깝게 활동을 조기 마감했던 시크릿과 현아, 투윤 등 유닛 그룹을 연달아 출격시키며 개인 인지도를 확보한 포미닛이 4월 컴백하는 대표 걸 그룹이다. 2NE1 씨엘도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4월 컴백을 목표로 작업중인 사실을 공개했지만 깐깐한 양현석 대표의 눈을 통과해 제때 컴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한 아이유의 음악을 담당하는 조영철 프로듀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4월 중 정규음반으로 팬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귀띔한 바 있다. 하지만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때문에 4월 앨범 발표는 미뤄질 확률이 높다.

이외에도 데뷔 45주년을 맞는 ‘가왕’ 조용필부터, 신화, 싸이, 바이브 등 중견가수와 5월 ‘섹시퀸’ 이효리의 컴백이 예정돼 음악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음원시장은 봄바람을 타고 다시 주목받은 1년 전 최고 히트곡 버스커버스커 ‘벚꽃엔딩’과 악동뮤지션 자작곡 ‘크레셴도’를 비롯하여 태연 ‘그리고 하나’, 아이비 ‘너였나봐’, 조현아 ‘사는 게 아니야’, 더포지션 ‘사랑은 없다’ 등 각종 드라마 OST로 채워졌다. (사진출처: w스타뉴스 DB/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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