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부회장, 기아차 등기이사 재선임…"책임경영 강화"

입력 2013-03-22 09:32   수정 2013-03-22 11:17

4개 상정안 주총서 모두 통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기아자동차 등기이사(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됐다.

기아차는 22일 오전 양재동 본사 대강당에서 제6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정의선 부회장을 등기이사로 재선임했다.

이에 따라 정 부회장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현대엔지비, 현대오토에버 등 현대차그룹 6개 계열사의 이사직을 유지하게 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오너 일가가 등기이사를 맡아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우 기아차 부사장도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또 남상구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주총에선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승인 △사내외 이사선임(3명) △감사위원회 위원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100억 원) 등 4개 상정 안건이 원안대로 모두 통과됐다.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이형근 기아차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해는 기아차가 생산판매 300만대를 넘어 글로벌 일류 자동차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경쟁력을 본격적으로 확립해나가는 해"라며 "올해 판매목표 275만대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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