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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신 회장의 대표이사 사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은 기존 4인 대표이사 체제에서 롯데그룹 총괄회장, 이인원 그룹 정책본부장, 신헌 롯데백화점 사장 등 3인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재계에서는 신 회장의 롯데쇼핑 대표이사직 사임이 새 정부의 움직임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경제민주화를 강조하며 대기업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자 대기업 오너들이 법적인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것.
앞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지난 1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신세계와 이마트 등기이사직에서 사퇴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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