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신협 제각각 대출금리, 체계 대대적 개편

입력 2013-03-24 11:34  

농협·수협·신협 등 전국 2300여개 상호금융 조합의 대출금리 체계가 사상 처음으로 개편된다. 조합마다 천차만별인 대출금리를 표준화해 금리체계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올해 안에 상호금융 대출금리 모범규준(가이드라인)을 제정하려고 이달 중 업계와 태스크포스(TF)를 만들 계획이다.

상호금융 조합은 예탁금 금리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가산금리를 붙여 대출금리를 정하지만 금리 결정 방식이 '주먹구구' 식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금감원은 특히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함에 따라 상호금융 조합들이 줄어드는 수익을 메우려고 가산금리를 높게 매기는 행태를 우려하고 있다.

TF를 통해 은행권의 대출 기준금리인 코픽스와 비슷하게 상호금융 공통의 기준금리를 개발하고, 가산금리 산출에 쓰이는 표준 계산식을 도입할 전망이다.

기준금리는 '내부 기준금리'로 불리는 MOR(Market Opportunity Rate)과 전국 단위 조합의 예탁금 금리를 가중평균한 금리가 쓰인다.

가산금리와 관련해선 자금조달 비용, 대출자 신용도, 업무비용, 적정 이윤 등 가산금리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인을 표준화해 계산하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호금융 조합 대출금리에 대한 현황 점검을 마쳤으며, 올해 안에 체계 개편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수·신협과 산림조합이 은행처럼 조합별 가산금리를 비교 공시토록 방안도 검토한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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