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콘솔 버전, 악마소탕 다시 시작된다!

입력 2013-03-24 15:12   수정 2013-03-25 13:43

<p>미국 보스턴에서 북미 게임 축제인 팍스 이스트(PAX East, 22~24일)가 열렸다. 다양한 게임들이 선보인 가운데 블리자드 게임 '디아블로3'가 콘솔로 발매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줄리아 험프리 선임 프로듀서와 조슈아 모스키에라 수석 디자이너와의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 줄리아 험프리(왼쪽)-조슈아 모스키에라
■ '소니 좋은 파트너, 끝내주는 게임을 만들자'</p> <p>우선 '디아블로3'를 콘솔로 개발하게 된 계기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많은 분들께서 아시겠지만, 블리자드는 콘솔 게임으로 시작한 회사다. 많은 사람들이 디아블로가 콘솔과 잘 맞겠다고 이야기 해왔다. 또한 내부적으로도 동의한 부분이 있어 게임을 콘솔 버전으로 선보이게 되었다'고 대답했다.</p> <p>앞으로 콘솔 버전 출시가 계속 진행될 것이냐는 질문에 '콘솔 팀을 통해 '출시되는 게임들이 플레이어들에게 좋은 게임 경험을 줄 수 있다'라고 판단된다면 당연히 만들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내부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p> <p>이어 콘솔버전을 작업할 때 일정과 인력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지난해 처음 팀을 꾸리게 되었는데, 최초 세 명이 팀이었다. 그 후 콘솔 개발 경력이 있는 외부인을 채용하는 쪽으로 팀을 꾸려왔다. 주로 시스템이나 그래픽 관련 작업 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답했다.</p> <p>엑스박스 360이 아닌 플레이스테이션 3로 처음 출시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물었다. 이에 'Sony가 좋은 파트너로써 신뢰를 주고 블리자드스러운 게임을 만드는데 더 많은 도움을 주어 함께 시작했다. 추후 엑스박스 용이 추가 될 수도 있으나 현재 확답을 드리기는 어렵다'며 답했다.</p> <p>'PC버전을 개발할 때 콘솔버전을 염두 해 두고 작업하였는지?'라는 질문이 이어졌다. '처음 개발할 때 '끝내주는 PC게임을 만들자!'라고 단합하였다. 콘솔 팀은 지난해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PC버전을 만든 이후에 콘솔버전을 고려하게 되었다고 보면 될 것 같다.'</p> <p>덧붙어 '블리자드 게임을 오랜 시간 즐기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게임의 뛰어난 그래픽이나 효과 보다는 게임에 맞는 스타일을 살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그에 중점을 두고 작업하였다'고 설명했다.</p> <p>■'네 명이 소파에 앉아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p> <p>유저 입장에서 가장 궁금한 사항은 아무래도 디아블로3 콘솔 버전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다. 이에 '콘솔 게임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것과 같은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다. 디아블로3 자체를 애초부터 콘솔 전용의 액션 RPG게임으로 만들어 진 것과 같은 느낌을 주려 했다'며 기대를 주었다.</p> <p>이어 '다양하게 달라진 점이 있다. 우선 컨트롤 부분에서 패드조작이 새로워졌고, 게임 진행에 무리가 없도록 캐릭터 사이즈를 크게 표현했다. 또한 구르기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어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p> <p>그 외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UI또한 콘솔에 맞도록 변경이 되었다. 새로운 아이템과 기존 아이템을 보다 쉽게 비교 해 볼 수 있는 시스템도 구현이 되었다. 아이템 획득 후 가방을 확인하지 않고 바로 아이템을 바꾸어 착용 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고 설명했다.</p> <p>마지막으로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게임 전반적인 것을 분석하면서 모든 게임 요소들을 콘솔과 어울리도록 세세하게 조정하였다. 또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네 명의 친구들이 소파에 함께 앉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고 답했다.</p> <p>콘솔 버전에 새롭게 추가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PC버전의 1.0.7 패치를 기본적으로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를 통해 업적, 아이템 등을 자랑할 수 있는 기능, 친구 목록을 만들고 관리하는 기능 그리고 음성 채팅 기능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p> <p>■'PC버전과 콘솔 버전 각각 별개 게임'</p> <p>'PC버전과 달라진 새로운 게임의 모습에 PC판을 플레이 했던 사람들과 괴리감이 있을 것 같다. 이에 특별히 생각해 둔 대책 등이 있나?'라는 질문도 있었다. 이에 '콘솔과 PC 버전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PC버전과 콘솔 버전 각각을 별개의 게임으로 봐 주신다면 좋겠다'고 대답했다.</p> <p>가장 파격적인 것은 아무래도 네 명의 친구들이 같은 자리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바뀐 것이다. 여러 명이 자리에서 플레이 할 때 화면에서 어떻게 구현될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네 명이 함께 플레이한다면 큰 화면 하나에 모든 캐릭터가 함께 존재하여 같이 플레이하게 될 것이다'고 답했다.</p> <p>이어 네 명이 함께 플레이 할 때 세이브 파일을 불러올 수 있는지에 대해 '캐릭터 데이터 같은 경우 플레이 스테이션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를 통해 어디서든 자신의 캐릭터를 불러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PC에서 멀티플레이 하는 것과 비슷한 형태라 생각하면 된다'며 설명했다.</p> <p>확장팩 출시 일정 및 적용 방식과 엑스박스 360용 출시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정해지지 않아 전하지 못했다. 추후 자세한 공지를 통한 공개를 약속했다.</p> <p>지난해 5월 15일 PC버전으로 발매된 디아블로3는 전 세계적으로 1200백만 장이 판매되었다. 하지만 콘텐츠 부재와 밸런싱, 서버불안, 아이템 드랍률, 게임 내 경제 붕괴 등의 이유로 시장에서 기대만큼의 파괴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디아블로3콘솔 버전을 통해 다시 디아블로의 부흥이 이루어질지 주목할 만하다.</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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