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커지는 델 인수전…아이칸·블랙스톤도 '동참'

입력 2013-03-24 16:52   수정 2013-03-25 02:53

비상장사 전환 초대형 변수로


세계 3위 PC 제조업체인 미국 델의 비상장사 전환에 초대형 변수가 등장했다.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과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델 인수전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델의 ‘고숍(go-shop·더 높은 인수가격 제시자가 있는지 조사하는 기간)’ 기한이었던 지난 22일 아이칸과 블랙스톤이 각각 인수 제안 관련 서류를 델 이사회에 제출했다.

앞서 지난달 6일 델 창업주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델은 사모펀드 실버레이크와 함께 총 244억달러(주당 13.65달러)에 델을 인수하고 상장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델을 PC 제조업체에서 기업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회사로 탈바꿈한다는 구조조정 전략을 조기 실현하기 위해 주주들의 눈치를 너무 많이 보면 안 된다는 이유였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델 지분 6%를 보유 중인 아이칸은 델의 주당 인수가격으로 15달러를 제시했다. 아이칸은 지난 11일 델의 모든 회계장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밀정보 열람 계약을 델과 체결했다.

최근 델 인수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던 블랙스톤은 델과 실버레이크가 내놓은 13.65달러보다는 높고, 15달러보다는 낮은 주당 인수가격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블랙스톤은 현재 델 지분을 갖고 있지 않지만, 델 인수자금을 모으기 위해 GE캐피털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마크 허드 전 휴렛팩커드(HP) CEO에게 “델을 경영해 볼 생각이 없느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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