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다 이순신’ 아이유 눈물 연기, 아버지 죽음에 결국 오열

입력 2013-03-24 17:38  


[김보희 기자] KBS2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에서 가수 아이유의 눈물 연기가 화제다.

3월23일 방송된 ‘최고다 이순신’에서는 이순신(아이유)의 아버지 이창훈(정동환)이 송미령(이미숙)을 구하다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창훈은 끝내 숨을 거두면서 안방극장에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날 아버지가 순신을 만나러 가다 사고를 당한 것이라 믿는 순신의 언니 이유신(유인나)은 순신을 원망하며 순신을 몰아세웠다. 특히 유신은 순신이 배우가 되려다 사기를 당한 사실까지 알게 돼 더욱 화를 냈고, 순신은 아버지의 죽음을 자책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순신의 눈물은 또 있었다. 방송 말미 연예 기획사 대표 신준호(조정석)가 순신이 일하는 레스토랑에 불쑥 찾아가 순신을 스타로 만들어주겠다고 제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순신은 준호의 이름을 듣자 자신이 사기 당했던 사람과 이름이 같은 것을 듣고는 서러움이 몰아쳐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 준호를 당황하게 했다.

가수 출신 출연자라는 점에서 아이유는 방송 초반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이날 호소력 짙은 아이유의 눈물연기는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보는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아이유 눈물 연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유 눈물 연기 안타까워” “눈물 연기 잘 하던데” “아이유 눈물 연기 색안경 끼고 보는 건 아닌 듯. 잘 하는 건 칭찬해줘야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최고다 이순신’은 전국기준 22.3%(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주말극 1위를 차지했다. (사진출처: KBS2 ‘최고다 이순신’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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