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30회 성형? “성형에 집착 마세요”

입력 2013-03-25 08:35  


[라이프팀] 최근 7년 간 성형수술을 무려 30회나 한 여성이 방송에 등장해 화제다. 16세 때 처음 한 쌍꺼풀 수술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앞트임, 뒤트임, 애교살, 턱, 이마, 가슴수술 등 ‘눈알’과 ‘귀’를 빼고는 모두 ‘인조’라고 밝혔다. 같은 부위의 재수술도 여러 차례였다. 성형수술을 시작한 이유는 특정 연예인의 얼굴을 닮고 싶어서였다.


토크쇼 방송인 ‘화성인 바이러스’에서는 이 여성을 ‘복원 성형녀’라고 소개했다. 성형 전의 본래 얼굴로 돌아가고 싶어 복원성형을 계획 중이라는 것. 7년간의 성형으로 외모가 많이 부자연스러워졌으며 콧구멍 비대칭, 잦은 마취로 인한 기억력 감퇴 등의 부작용도 호소했다. 본래의 얼굴로 돌아가 다시 자신이 원하는 성형수술을 또 하고 싶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성형, 많이 한다고 만족도 높아질까?
성형수술은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신체 특정부위의 단점을 보완하여 보다 나은 모습으로의 개선을 꾀하는 의료서비스이므로 100%의 만족은 있을 수 없다.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바뀌는 것도 당연히 불가능하다. 남을 닮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얼굴과 비슷해지기 위해 하는 성형은 한다고 해도 만족도가 떨어지기 쉽다. 수술 후 낮은 만족도는 재수술을 선택하는 이유가 된다.


재수술은 잘못된 수술로 인해 기능상의 문제가 생긴 경우, 염증 같은 부작용, 혹은 심각한 이상이 아니라면 한 번 더 고민해 보는 것이 좋다. 처음 수술과는 달리 드라마틱한 변화를 기대하긴 어렵기 때문. 수술 직후에는 어색해 보이는 것이 당연하므로, 충분한 회복기간을 두고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을 때까지 기다려 봐야 한다. 회복기간은 보통 3~6개월 정도라고 보면 된다.


성형 재수술, 권하지 않는 경우는?
성형수술 후에는 전체적인 인상 변화를 보아야 한다. ‘쌍꺼풀 앞쪽은 0.1mm 정도 낮추고 뒤쪽은 0.1mm 올려서 전체적으로 평행하게 해주세요’, ‘왼쪽과 오른쪽이 약간 다른 것 같아요’처럼 작은 차이를 교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아무리 정교하게 수술을 하더라도 다양한 변수에 의해 모양이 바뀔 수 있다.


수술 후 필연적으로 남는 흉살을 완전히 없애는 것도 불가능하다. 절개를 하는 수술은 어느 정도 흉이 남기 마련이다. 물론 미숙한 수술로 인해 흉이 크게 남은 것은 줄이는 방향으로 수술이 가능하다. 하지만 필연적으로 남는 깨끗한 흉터는 더 이상 개선이 불가능하다. 흉터에 민감하다면 더욱 신중히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앞트임 같은 수술은 특히 눈에 잘 띄는 곳에 흉이 남기 쉽다.


같은 부위의 재수술을 3번 이상 하는 것도 권하지 않는다. 같은 곳을 여러 번 하는 경우 대부분 본인의 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지나친 환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다. 성형에도 분명 한계는 있다. 미에 대한 환상과 집착을 버리고 개선 가능한 부분의 한계를 본인이 받아들여야 한다. 다른 사람의 얼굴과 같아지는 것도 불가능하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아름다움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거나 성형에 집착을 하는 경우 만족도가 떨어지고 자칫 성형중독에 빠질 수 있다”며 “성형은 신중히 결정하고 바뀐 외모에 적응하는 기간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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