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김미화 자진하차 “논란을 책임지는 도리”… 제작진 만류

입력 2013-03-25 15:07  


[김보희 기자]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인 개그우먼 김미화가 CBS 표준FM ‘김미화의 여러분’ 측에 자진하차 의사를 전달했다.

3월24일 김미화는 자신의 트위터에 “저를 아끼고 사랑해 주신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제 부주의로 표절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라며 “제 논문의 일부 부적절한 재인용 내지 옮김으로 인하여 논문 전체가 표절로 판명되면 그 결과를 받아들이고 기꺼이 징벌을 감수하겠습니다”라는 현재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3월25일 자로 시사프로그램 진행에서 내려오겠습니다. 이것이 논란에 책임을 지는 모습이자 도리라고 생각합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자진하차 의사를 전했다.

앞서 김미화는 지난 2011년 성균관대학교 언론대학원에 석사 학위를 위해 제출한 논문이 표절 의혹이 일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김미화가 시사프로그램 진행한다는 것에 자질 논란이 일었다. 이후 김미화는 ‘여러분’ 측에 하차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김미화의 여러분’ 제작진은 25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김미화의 하차 소식과 새로운 MC 투입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김미화의 방송 중단 입장을 통보 받고 ‘방송을 중간에 그만두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를 만류했다. 또한 ‘해당 대학교 측의 논문 표절심사 여부를 지켜보고 판단해야 할 문제’이며 ‘협의를 통해서 문제를 풀어가길 바란다’는 간곡한 입장도 전했다. 본인의 신변 문제에 따른 도덕성 논란과 관련해서 책임지는 일 못지않게 방송인과 청취자와의 약속이 더 중요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라며 김미화의 하차를 만류했다고 밝혔다.

또한 제작진은 “김미화의 의사를 존중하면서도 진행자 교체에 따른 방송 파행이 불가피해진 상황에 대해서 청취자 여러분께 사과를 드린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하며 “그동안 ‘김미화의 여러분’에 보내주신 청취자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에 더없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보다 나은 방송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5일 ‘김미화의 여러분’은 개그맨 남희석이 투입돼 진행됐다. 현재 김미화의 후임은 논의 중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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