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5세 이상 취업자수, 청년층 첫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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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5 16:56   수정 2013-03-26 02:21

2012년 95만6000명 취직
15~29세는 90만3000명




지난해 서울 지역 55세 이상 장년층 취업자 수는 95만6000명으로,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 90만3000명을 앞질렀다. 1989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서울시는 고용노동부, 통계청 자료 등을 분석한 ‘서울 노동·산업 구조변화 및 시민 직업관 현황’을 25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서울지역 취업자 중 55세 이상은 2002년 61만9000명에서 지난해 95만6000명으로 10년 동안 33만7000명(54.4%) 증가했다. 반면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같은 기간 120만6000명에서 90만3000명으로 30만3000명(25.1%) 감소했다.

시는 이 같은 변화의 요인으로 청년층 인구감소, 학업기간 연장, 취업 준비기간 증가 등을 꼽았다. 청년층이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시기가 늦어지는 데다 중·장년층의 취업이 증가하고 저출산 고령화 현상으로 청년층 인구가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지난해 취업자 503만6000명의 직업별 분포를 보면 전문직이 25.5%(128만4000명), 사무직 종사자가 20.6%(103만8000명)를 차지했다. 이 두 직업군을 합하면 전체 취업자 중 46.1%에 달한다. 이어 판매직 13.0%(65만4000명), 단순노무직 11.8%(59만2000명), 서비스 종사자 11.0%(55만5000명)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3분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15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는 319만7000명으로, 이 중 여성이 209만4000명(65.5%)이었다. 남성 비경제활동인구 110만3000명의 2배 수준이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가 넘은 인구 중 일할 수 있는 능력은 있으나 일할 의사가 없거나 일할 능력이 전혀 없어 노동공급에 기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한편 2011년 기준으로 13세 이상 서울시민이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수입(36.2%)과 안정성(29.6%)이 꼽혔다. 13~29세 서울 청년층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은 국가기관(26.0%)이었다. 이어 대기업(19.0%), 공기업(17.0%) 순이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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