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 인수전엔 CXC·큐캐피탈 참여

▶마켓인사이트 3월25일 오후 12시30분
백기사인 동화홀딩스에 힘입어 가까스로 경영권을 유지한 리딩투자증권이 이번엔 적대적 기업 인수·합병(M&A) 위기에 봉착했다. 윤영각 전 삼정KPMG 회장, 조건호 전 리먼브러더스 부회장 등이 이끄는 파인스트리트가 우호지분을 확보해 경영권 인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리딩투자증권의 주요주주인 공무원연금과 교직원공제회, 경남은행 등 기관투자가와 소액주주들은 현 등기 이사진의 전원 해임과 새 이사 선임을 요구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지난 21일 임시 주주총회 소집 안건을 발의했다.
당초 리딩투자증권은 새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위해 오는 4월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현 최대주주인 박대혁 부회장 측 인물”이라며 선임에 반대할 뜻을 보이자 최근 주총 소집계획을 취소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기관투자가 측에서 임시 주총 소집을 요구한 것이다.
○反 리딩투자증권 세력 규합
경영권 교체 세력의 결집은 파인스트리트가 맡았다. 파인스트리트는 기관투자가들과 소액주주들을 상대로 위임장을 확보하고 있다. 초반 전세는 파인스트리트 측에 우세한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이미 주요 기관투자가 대부분이 파인스트리트에 위임장을 제출하기로 했거나, 임시 주총에서 현 경영진 해임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약속했다. 이들 기관투자가가 갖고 있는 지분은 32.27%에 달한다. 여기에 리딩투자증권의 2대 주주로 17%의 지분을 갖고 있는 대업스포츠와 소액주주들도 파인스트리트 측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인스트리트의 시나리오대로라면 이미 50%가 넘는 지분을 얻게 되는 셈이다.
경영진 해임이 확정되면 파인스트리트는 리딩투자증권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의미있는 수준의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다른 기관투자가는 “파인스트리트 측이 경영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면 윤 회장 측과 협의해 공동으로 리딩투자증권을 경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 경영진, 방어 쉽지 않을 듯
적대적 M&A의 전운이 감돌면서 업계의 관심은 리딩투자증권의 최대주주인 박대혁 부회장의 대응에 쏠리고 있다. 박 부회장은 지난달 자신의 지분이 강제 매각되기 직전 동화홀딩스의 자회사인 대성목재를 백기사로 끌어들여 가까스로 경영권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여전히 자금력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인스트리트 관계자는 “증권사를 중심으로 투자활동을 진행한다는 방침에 따라 그동안 리딩투자증권 인수를 계속 검토해온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지분이 없는 상황에서 향후 계획을 언급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아이엠투자證 인수전 두 곳 참여
M&A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또 다른 증권사인 아이엠투자증권은 인수 희망자가 단 두 곳에 그쳐 성사 가능성이 불투명하다. 아이엠투자증권 인수전에는 범 한진가(家)인 CXC와 PEF인 큐캐피탈파트너스 두 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후보 업체는 인수의지가 강하지 않은 데다 희망가격 또한 매각 측이 기대하는 가격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다. 아이엠투자증권은 본입찰에 참가하는 인수후보가 1곳에 그치면 유찰된다.
정영효/고경봉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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