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한민국 명품 브랜드 대상’에 서울시 농수산물공사의 친환경유통센터와 농산물 브랜드 ‘올본’이 선정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고객 만족을 넘어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건강까지 증진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2009년 서울농수산물공사가 강서구 강서도매시장 안에 처음 건립한 친환경유통센터는 학교 급식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한다는 목적 아래 설립됐다. 처음에 25개였던 농축산 식재료 지원 대상 학교는 2010년 제1센터, 2011년 제2센터 건립 등을 거치며 이번 달 기준 860개 학교까지 늘었다. 서울 시내 1312개 초·중·고등학교 중 65%가 혜택을 받는 것이다.
센터에서는 과거 4~6단계에 이르던 식재료 유통 단계를 대폭 줄여 농산물이 산지에서 입고되면 안전성 관리와 검품 등을 거쳐 바로 각급 학교로 공급되도록 하고 있다. 축산물은 공급업체에서 학교로 직접 공급하는 방식으로 단순화해 비용을 절감한다.
식재료 공급 가격의 공정성을 위해 가격심의위원회도 구성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지난해 1학기 조사에서 친환경유통센터에 대한 만족도는 80% 이상에 달했다. 센터는 앞으로 생산자의 계약재배와 직영농장 운영 등을 통해 더욱 믿을 수 있는 공급체계를 구축할 것이다. 2013년 하반기에는 ‘쿠킹버스’를 도입해 학생들이 독특한 식문화를 누리고 체험학습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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