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배필을 만나 결혼하게 된 신혼부부의 기쁨을 노래한 내용이다. 이 시 속에는 '삼성'이란 말이 세 번 들어간다. '삼성재천'(三星在天) '삼성재우'(三星在隅) '삼성재호'(三星在戶).
27일 열린 삼성그룹 수요사장단회의에서 이 시가 화제가 됐다. 이날 강연을 맡은 김성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문과 교수는 "시경 주무 구절 중 삼성과 관련된 사자성어가 있다" 며 "모두 신혼의 즐거움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은 예로부터 '오리온' 별자리를 뜻한다. 겨울철 밤하늘에 세 개의 별이 일직선상에 나란히 서 있는 '오리온 삼성'이 보이기 때문.
삼성재천은 오리온 삼성이 하늘에 뜬 것으로 행복한 신혼을 의미한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삼성재우는 삼성이 동남쪽에, 삼성재호는 삼성이 방문 위에 떴다는 뜻으로 역시 어여쁜 님을 만나 기쁘다는 얘기다.
김 교수는 "삼성재호는 집집마다 삼성이 있어 행복하다는 것" 이라며 "신혼집마다 삼성 제품이 혼수로 쓰이면 더 행복하다는 뜻도 되지 않겠느냐"는 기발한 해석을 내놓았다. 그는 이 사자성어가 새겨진 휘호를 사장단에게 직접 선물하기도 했다.
삼성 가전을 진두지휘하는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관계로 이상훈 경영지원실 사장이 휘호를 대신 받았다.
이날 강연에선 '금시조 바다를 가르다'를 주제로 다양한 중국 명시들이 소개됐다. 그동안 경영, 정치 등 무거운 주제가 많았다면 이번에는 이백과 두보 등 당대 문장가들의 시를 통해 감성을 일깨웠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사장단들이 중국 시 강연을 무척 관심있게 들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급등주 자동 검색기 등장...열광하는 개미들
▶[한경 스타워즈] 대회 한 달만에 전체 수익 1억원 돌파! 비결은?
▶ "대마도는 한국땅" 日 뜨끔할 근거 들어보니
▶ 박시후 고소한 A양, 연예인 지망생 이라더니…
▶ MC몽, 안보여서 `자숙`하는줄 알았는데 '깜짝'
▶ 고현정 세들어 산다는 빌라, 전세금이 무려
▶ 日 재벌 회장 "김연아 '우승' 사실은…"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