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디저트 브랜드, 봄맞이 협업 열풍

입력 2013-03-27 16:48  

올 봄 디저트 브랜드들이 바빠졌다.

화장품 브랜드들이 봄 시즌 여심을 잡기 위해 디저트와 손잡기 위해 혈안이 되었기 때문이다. 장기 불황으로 여성의류나 헬스&뷰티 상품군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자, 립스틱과 같이 비교적 지갑을 열기 쉬운 색조 화장품 브랜드들을 필두로 불황에도 아랑곳 없이 인기를 얻고 있는 디저트 브랜드와의 하이브리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나선 것.

하이브리드 마케팅이란 이종 산업이 만나 매출과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공동 마케팅을 말한다. 디저트 브랜드와 만난 화장품 브랜드들은 아예 익숙한 디저트명을 제품명으로 삼은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디저트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한정 제품을 선보이며 현장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하이브리드 마케팅 양상을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의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쁘띠첼은 색조 브랜드 부르조아와 손을 잡았다. 부르조아가 150주년을 맞아 리뉴얼 출시한 ‘헬씨믹스 파운데이션’의 스프링 메이 크업 쇼에 함께 서게 된 것. 오는 3월 29일부터 4월 4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진행되는 메이크업 쇼를 방문하는 여성 고객들에게 생과일이 듬뿍 담긴 쁘띠첼의 프레시젤리가 증정된다. 쁘띠첼 프레시젤리는 망고와 루비자몽의 과육이 그대로 담긴 프리미엄 젤리로, 부르조아 헬씨믹스 파운데이션에 담긴 생과일 성분의 신선함을 효과적으로 고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끌고 있다.

디저트 카페 코코브루니의 경우는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향수 브랜드 조 말론 의 팝업라운지로 탈바꿈했다. 조 말론이 ‘슈가 앤 스파이스’라는 디저트 컨셉의 향수를 런칭하며 지난 달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코코브루니에서 팝업라운지를 운영한 것. 레몬 타르트, 진저 비스킷 등 디저트 명을 딴 다섯가지 향수를 런칭한 조 말론은 코코브루니 매장 내에 향수 모티프가 된 디저트들을 전시하고, 방문 시향 고객에게 달콤한 캔디를 증정하며 여성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초콜릿 전문업체 길리안은 LG생활건강의 색조 전분 브랜드 VDL과 손을 잡고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겨냥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이 바 있다. 길리안 초콜 릿의 상징인 해마와 조개 모양, 고유의 마블링, 컬러 등이 VDL 제품의 포장과 형태에 적용되었다. 아이섀도우, 블러셔의 경우 길리안의 대표 형태인 해마와 조개 모양을 제품에 새겨 넣고, 립스틱은 길리안 초콜릿의 특징인 마블링을 그대로 표현했다. 또 네일컬러도 기존 컬러 외에 초콜릿컬러를 추가하고 캡에 길리안 로고를 디자인됐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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