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이탈리아 우려에 혼조 마감…다우 0.23%↓

입력 2013-03-28 06:19   수정 2013-03-28 06:42

뉴욕증시가 이탈리아 정국 불안 등 유로존 위기가 가중된 탓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33.49포인트(0.23%) 떨어진 1만4526.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2포인트(0.06%) 내린 1562.85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인 2007년 10월의 1565.15를 넘어서지 못했다.

반면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4.04포인트(0.12%) 오른 3256.52로 장을 마쳤다.

다우 등 주요 지수가 약세를 보인 것은 이탈리아의 연립정부 구성 불안 등 유로존 우려가 해소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의 제3당인 오성운동은 이날 연립정부 구성 협상에서 피에르 루이지 베르사니가 이끄는 중도좌파 민주당에 협조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이탈리아 정국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됐다.

또 10만유로 이상 예금에 손실이 적용되는 키프로스의 구제 방식이 유로존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미결주택 매매건수도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2월 미결주택 매매건수는 전달에 비해 0.4% 감소했다. 시장의 예측치(0.2% 감소)보다 큰 감소폭이다.
전달에는 4.5% 증가했다. 실제 계약을 반영하는 미결주택 매매 건수는 미국 주택시장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뉴욕증시는 주말부터 시작되는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 확대된 탓에 거래량이 줄어 변동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3월 거래일 가운데 하루만을 남겨둔 뉴욕증시가 올해초 보여줬던 상승세를 유지하며 3월을 마감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종목별로는 매트리스펌이 레이먼드 제임스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덕에 12% 이상 급등했다. 컴캐스트는 반독점 소송에서 대법원이 우호적인 판결을 내린 덕에 1%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월마트는 해외에서의 뇌물 관련 조사가 재무적인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속에 약세를 보이다 끝내 0.1% 반등하며 마감했다. 보잉은 대서양 노선에서 787드림라이너가 일시적인 운항 금지를 당한 탓에 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여러가지 악재에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4센트(0.3%) 오른 배럴당 96.58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WTI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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