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자가 먼저 양보하는 것이 상생의 출발이다.”유통업계에 약 40년 간 몸담은 전직 최고경영자(CEO)가 ‘상생’에 관한 철학을 담은 책을 냈다. 이철우 롯데백화점 총괄사장은 유통 현장에서 일하며 겪은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놓은 ‘Win-Win(윈-윈)에도 순서가 있다’(끌리는책)를 최근 출간했다.
이 책의 화두는 ‘상생’이다. 책 제목에서 앞쪽의 ‘윈’은 협력업체를, 뒤쪽의 ‘윈’은 대기업을 뜻한다. 우월한 위치에 있는 기업이 더 양보하고 배려해야 돈독한 ‘윈-윈’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총괄사장은 책 서문에서 “나이가 많은 사람, 힘 있는 사람, 권력을 가진 사람 또는 그런 기업이 먼저 양보하고 배려해야 모두가 상생할 수 있음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또 “자기가 먼저 이익을 내려고 하면 결국 상생에서 멀어질 뿐만 아니라 사회에도 피해를 준다”고 썼다. 기업과 경영자의 역할, 유통산업의 미래 등에 관한 저자의 생각도 책에 담겨 있다.이 총괄사장은 1943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6년 롯데백화점 창립 멤버로 입사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장, 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대표이사를 지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급등주 자동 검색기 등장...열광하는 개미들
▶[한경 스타워즈] 대회 한 달만에 전체 수익 1억원 돌파! 비결은?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