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키프로스發 호재에 20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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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9 15:17  

코스피지수가 키프로스발 호재에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이 몰리면서 11거래일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특히 외국인은 12일만에 코스피에서 '사자'를 나타냈다.

2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1.37포인트(0.57%) 오른 2004.89로 장을 마쳤다.

키프로스가 구제금융 이후에도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뉴욕증시가 사상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는 등 유럽과 미국발 호재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8일(현지시간) 구제금융에 합의한 키프로스는 은행 영업을 재개했지만 큰 혼란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발표된 한국 경기지표는 부진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양에 따르면 광공업과 소매판매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 보다 0.1% 상승했지만, 향후 경기에 대한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 하락했다.

외국인이 12일만에 매수 전환해 133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도 연기금과 투신권을 중심으로 '사자'에 나서며 1599억원 매수우위였다. 개인은 281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도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대량 매수에 나섰다. 비차익거래가 2616억원, 차익거래가 198억원 매수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2815억원 순매수였다.

증권(1.90%), 음식료업(1.84%), 섬유의복(1.78%)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운수창고(-0.73%), 운수장비(-0.40%), 기계(-0.19%) 등 일부만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생명, 삼성전자우, 신한지주는 올랐으나, 현대모비스, 포스코, 기아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은 떨어졌다.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하면서 증권주들이 상승했다. KTB투자증권이 7.04%, 미래에셋증권이 5.22%, 우리투자증권이 2.62% 올랐다.

건설주는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강세였다. 동양건설이 6.52%, 현대산업이 3.85%, GS건설이 2.60%, 대우건설이 2.36% 상승했다.

상한가 6개 등 528개 종목은 상승했고, 281개 종목은 하락했다. 거래량은 3억3800만주, 거래대금은 3조4400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2.38포인트(0.43%) 오른 555.02로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0원(0.14%) 떨어진 1111.10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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