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타는 안철수, 지지율 제고·단일화 딜레마 고심

입력 2013-03-31 09:22  

4·24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가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주통합당이 '범야권 연대'를 명분으로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음에도 최근 여론조사들을 보면 안 후보의 지지율이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6일 리얼미터가 노원병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도 95%, 오차 ±3.7%포인트)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은 38.8%로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32.8%)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허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안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오기도 했다.

안 후보 측은 "처음부터 쉽지 않은 선거였다"며 여론조사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속은 타는 상황이다.

특히 투표율이 낮은 재보궐 선거 특성상 정당 후보들이 그동안 지역에서 갈고닦아 놓은 조직의 영향력이 클 것으로 예상돼 무소속인 안 후보로서는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안 후보는 대선 기간에도 신지 않던 등산화를 신고 이른 새벽의 출근인사부터 저녁 퇴근인사까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주민들을 최대한 많이 만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딜레마도 안 후보가 해결할 숙제다. 안 후보를 비롯해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했지만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이동섭 후보, 진보정의당의 김지선 후보,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 등을 포함하면 모두 4명의 범야권 후보가 새누리당 허 후보와 경쟁을 벌여야 한다.

표 분산을 우려한다면 다른 야권 후보와 연대를 모색해야 하지만 단일화를 시도하는 경우에 '정치공학적 단일화'라는 비판론에 직면할 수도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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