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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어떤 상품 인기 끌었나…브라질·인도 국채 '활짝' 국내채권 '우울'

입력 2013-03-31 17:04   수정 2013-04-01 01:33

ELS·하이일드 펀드도 인기
30년국고채·물가채는 외면




‘국내 채권은 비, 주식은 흐림, ELS·DLS는 맑음, 해외 채권은 쾌청.’ 올 1분기 주요 투자 상품별 성적은 이렇게 요약된다.

지난 1분기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상품은 브라질 채권 등 해외 채권 상품이었다. 주가연계증권(ELS) 파생연계증권(DLS)도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반면 지난해 일본형 장기불황 및 저금리에 대한 우려 속에 큰 인기를 끌었던 장기 국고채는 올 들어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해외 채권 ‘인기’, 물가채는 ‘뚝’

해외 채권은 이자가 높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지난 1분기 큰 인기를 끌었다. 동양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 KDB대우증권 6개 증권사의 1분기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브라질 국채 9361억원, 브라질 물가채 2811억원 등 총 1조2172억원 규모의 브라질 채권이 팔렸다. 지난해 4분기 이들 6개사의 브라질 국채 판매액 4396억원에 비해 175%가량 늘어난 액수다.

인도 국채도 두각을 나타냈다. 동양증권을 통해 지난 3월 한 달간 472억원어치의 인도 국채(잔존만기 1년)가 팔렸다. 신한금융투자가 위안화 표시 환매조건부채권(RP) 60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는 등 다양한 형태의 해외 채권들도 인기를 끌었다. 박석훈 신한금융투자 WM추진본부 본부장은 “환 위험이 적정 수준 이하로 억제될 경우 안정적인 중수익이 보장되기 때문에 자금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물가연동국고채와 30년 만기 국고채를 찾는 발길은 뚝 끊겼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분기 중 개인들의 물가채 순매수는 727억원, 30년물 순매수는 131억원에 그쳤다. 3월만 보면 물가채는 55억원, 30년물 60억원이 순매도됐다. 지난해 하반기 물가채 5307억원, 30년물 2862억원어치 순매수됐던 것을 감안하면 인기가 식었다는 평가다. 인기가 빠르게 식은 이유는 지난해 말 장기금리가 상승하면서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30년물 금리는 지난해 9월 말 연 3%에서 지난해 말 연 3.34%로 상승한 뒤 3월 말 연 3.05%로 다시 하락했다.

○해외 멀티인컴 펀드 ‘인기몰이’

펀드시장에선 해외 하이일드 채권 펀드와 멀티인컴 펀드 등이 인기를 끌었다. 미국 등의 하이일드채권에 투자하는 하이일드펀드에 5139억원이 순유입됐다. 하이일드 채권 금리가 연 6% 밑로 하락했지만 저금리 속에서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멀티인컴펀드도 3681억원이 유입됐다.

○꾸준한 ELS 판매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인 ELS와 DLS는 올해 매월 총 6조5000억원 정도씩 꾸준히 발행되며 인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상품 내용에는 변화가 있었다. 사모 ELS 발행 금액이 지난해 12월 1조2193억원에서 3월 2조9644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ELS랩, ELF 등 종목형 ELS를 기초자산으로 편입할 수 있는 재간접형 투자상품이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란 풀이다.

○뭉칫돈, MMF 등 피난처에서 ‘눈치’

상당수 자금은 머니마켓펀드(MMF) 등 초단기 금융상품에 고여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MMF 자금 순유입액은 1월 13조8007억원, 2월 1449억원, 3월 1조6579억원에 달한다. CMA 예탁금도 1분기 중 1조7192억원어치 늘었다. 같은 기간 은행 예금은 1조3318억원 줄었다. 박준홍 동양증권 W프레스티지 강남센터장은 “저금리 상황에서 눈치를 보고 있는 자금들이 계속해서 초단기상품에 묶여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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