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부진' 하이트진로, 외국인 몰리는 까닭은?

입력 2013-04-01 13:21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분석에도 하이트진로에 외국인 투자자가 몰리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하이트진로의 외국인 보유비중은 17.78%(1235만993주)로, 지난해말 15.35%(1066만7400주)보다 2.43%포인트 늘었다.

백운목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은 음식료 등 필수소비재를 선호하는 측면이 있다"며 "그간 음식료주 주가흐름이 좋았으나 하이트진로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주가가 부진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추가 상승여력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이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음식료주는 올들어 매일유업이 52주 신고가를 작성하는 등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음식료주는 제품가격 인상, 원가 하락 등 호재속에 실적 안정성이 부각되면서 다른 업종 대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흐름속에서도 하이트진로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백 애널리스트는 하이트진로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6% 감소한 400억원, 매출액은 0.6% 감소한 4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570억원, 매출액 4710억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진행되고 있는 영업망 통합에 따른 시너지 창출, 유휴 부동산 매각에 따른 차입금 감소 등이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게 백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그는 "영업망 통합 효과가 가시화되는 올해 3분기부터 하이트진로의 맥주 시장점유율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는 영업 조직을 정비하는 시기로 빠른 실적 개선이 어렵겠지만 하반기 이후부터는 실적 개선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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