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분기 글로벌 판매 116만7890대(상보)

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한 달간 국내에서 5만6056대, 해외에서 33만2483대 등 전세계시장에서 지난해보다 0.9% 증가한 38만8539대를 판매(CKD 제외)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로써 올들어 3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15만3756대, 해외 101만4134대를 합해 모두 116만789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작년보다 0.1% 증가한 5만656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8346대 판매로 3월 현대차 판매모델 중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이어 쏘나타 8102대, 그랜저 7966대, 엑센트 2533대, 에쿠스 1472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1430대로 작년보다 10.4% 줄었다.

반면 SUV는 신차 싼타페가 7048대 팔린 데 힘입어 투싼ix 3024대, 맥스크루즈 280대, 베라크루즈 363대를 더해 전체 SUV판매는 작년보다 93.6%가 증가한 1만715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출시한 대형SUV 맥스크루즈는 출시 첫 달 2700대가 계약되는 등 예상보다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출고가 본격화되는 이 달부터는 판매가 더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용차의 경우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는 작년보다 7.2% 줄어든 1만1701대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210대가 팔려 전년 대비 21.3%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해외판매는 국내생산수출 8만6633대, 해외생산판매 24만5850대를 합해 33만2483대를 판매해 지난해 대비 1.0%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보다 국내공장수출은 28.0% 감소, 해외공장판매는 17.8% 증가한 수준이다.

국내공장수출은 3월 주간연속2교대제 도입 이후 특근 미실시에 따른 공급 감소의 영향으로 실적이 줄었든 반면 해외공장은 브라질 및 중국 3공장의 추가 가동과 미국, 인도, 러시아 등 대부분 공장이 호조세를 유지한 덕분에 판매가 증가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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