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3월 판매 주춤···"노조 주말특근 발목 잡아"

입력 2013-04-01 15:39   수정 2013-04-02 10:19

노조 특근 거부로 지난달 2만740대 생산차질
기아차 국내 판매, 전년비 6% 감소


현대·기아자동차가 노조의 주말 특근 거부로 판매 차질을 빚고 있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3월 한 달간 현대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실적과 비교해 제자리걸음을, 기아차는 오히려 감소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지난달 38만8539대(국내 5만6056대·해외 33만2483대)를 판매해 작년 3월보다 0.9% 증가하는데 그쳤다. 내수는 작년 동월보다 0.1%, 수출은 1.0% 소폭 올랐다.

현대차는 내수 부진과 공급 감소 등의 영향으로 국내공장의 생산·판매가 다소 주춤했다. 반면 해외공장은 호조를 이어간 데 힘입어 전체 판매는 작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기아차는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한 23만6081대(내수 3만9500대·수출 19만6581대)를 팔았다. 내수는 작년 3월보다 6.1%, 수출 0.9% 각각 줄었다.

주요 차종별로 보면 대다수 모델의 판매실적이 감소했다. 현대차는 에쿠스와 싼타페, 기아차는 모닝, K7 등을 빼면 주요 차종의 판매량이 일제히 감소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노조의 주말 특근거부 등이 국내공장 생산분 판매 감소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부터 주간 2교대제를 시행하면서 노조의 주말 특근 거부로 2만740여대의 생산 차질을 빚었다. 특근 거부가 장기화되면 앞으로 내수와 수출 감소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쌍용차는 지난달 국내 판매가 작년 동월 대비 30.1% 올랐다. 지난달 1000대 이상 출고한 코란도 투리스모가 가세하면서 판매량이 늘고 있다.

한국GM과 르노삼성의 내수는 작년 3월 대비 4.2% 0.4% 각각 감소했다. 특히 르노삼성은 올 들어 3개월째 내수 최하위에 머물렀다. 쌍용차가 지난달 4924대를 판매한 반면 르노삼성은 4769대를 팔아 쌍용차보다 뒤졌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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