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둥지' 트는 금융지주·은행

입력 2013-04-01 17:16   수정 2013-04-02 03:45

하나금융, 청라에 금융타운
국민·신한 등도 새 사옥 추진



주요 금융지주회사나 은행들이 새 둥지를 마련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금융회사로서 입지도 다지기 위해서다. 그동안 은행들은 외환위기 이후 잇따른 인수·합병(M&A)으로 덩치는 커졌지만, 공간이 부족해 한 집 살림을 못해 왔다.

하나금융그룹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금융타운을 조성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하나금융은 1일 청라국제도시 베어즈베스트GC에서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드림타운’ 사업추진 협약을 맺었다. 하나금융은 금융타운에 금융지주 본사와 금융연구소, 교육연수시설, 정보기술(IT)센터, 업무지원시설 등을 들여놓을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이와 별도로 올 하반기부터 서울 을지로 본점 재건축 작업에 들어간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공간이 부족해 주요 부서가 본점 인근 건물에 흩어져서 일을 해왔다”며 “새 사옥이 마련되면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민은행도 새 사옥 터를 찾고 있다. 본점 부서가 서울 여의도와 명동 등 3곳으로 나뉘어 있어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여의도 MBC방송센터나 서울국제금융센터(SIFC), 한국전력 본사 부지 등을 대상으로 새 사옥 건립을 검토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며 “은행 또는 그룹 차원의 사옥 마련을 위해 계속 부지를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서울 청계천로 조흥은행 본점 터에 그룹 차원의 새 사옥을 짓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다만 주변 건물 부지 매입 가격 문제 등으로 인해 보류된 상태다. 우리은행은 서울 남창동에 연수원을 짓고 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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