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일·김홍일 등 검찰간부 4명 사의 왜?

입력 2013-04-01 19:03  

최교일(51) 서울중앙지검장과 김홍일(57) 부산고검장, 이창세(51)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송해은(54) 사법연수원 부원장 등 사법연수원 15기 출신 검찰 고위간부 4명이 1일 법무부에 사표를 제출했다.

채동욱 검찰총장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검찰 고위간부들이 잇따라 물러나기로 하면서 향후 검찰 인사 폭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 지검장은 "그동안 수차례 사의를 표했던 것처럼 마음을 비운 지 오래됐다" 면서 "검찰에 남아 더 근무하는 것보단 자리를 비워주는 것이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걸로 생각한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이에 따라 채 총장 내정자와 동기인 연수원 14기는 모두 사퇴하게 됐다. 15기 중 고검장급으로는 길태기 전 법무부 차관, 소병철 대구고검장만 남게 됐다.

오는 9~10일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검사장 인사에서는 16기 중 상당수가 고검장에 승진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장에도 16기가 보임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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