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성형, 수술이 부담된다면 지방 이식은 어떨까?

입력 2013-04-02 08:35  


[라이프팀] 우리나라 여성은 가슴성형에 대한 욕구가 크지만 수술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선뜻 결정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통증이나 회복기간, 부작용 위험, 수유나 유방암 걱정, 보형물이 터질지 모른다는 불안감 등 성형 결정을 망설이게 하는 이유는 많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가슴성형은 가슴확대수술이다. 가슴확대에는 전통적으로 식염수백이나 코히시브젤 같은 보형물을 사용해 왔다. 최근에는 가슴에 삽입되는 보형물 대신 지방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 보형물이나 수술에 대한 부담이 없으면서 볼륨을 살려주는 효과가 있어 가슴성형을 고려하는 여성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자가지방 가슴성형에 대해 알아본다.


지방, 줄기세포 이용한 가슴성형이란?
자가지방 가슴성형은 얼굴 지방이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방이 이식되는 부위만 다를 뿐이다. 가슴성형 보형물 대신 복부나 허벅지의 불필요하게 남는 지방을 빼서 이용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본인의 조직을 이용하기 때문에 구형구축, 보형물파손 같은 부작용 위험이 없으며 혈관이나 신경손상, 흉터 등에 대한 부담감도 훨씬 덜하다.


최근에는 지방이식 시 지방에서 추출한 지방줄기세포를 혼합해 사용하기도 한다. 빼 낸 지방 중 일부를 이용해 줄기세포를 분리할 수 있다. 생착률을 높여 지방이식의 단점인 유지기간을 늘리기 위함이다. 효과가 완전히 검증된 것은 아니지만, 세포 내 성장인자가 혈관생성과 지방세포 생착을 도와 볼륨 유지기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가슴성형에 필요한 지방의 양은 얼마?
자가지방, 줄기세포를 이용한 가슴성형은 허벅지나 복부, 엉덩이에 군살이 많으면서 가슴 볼륨이 부족한 경우 특히 효과적이다. 가슴 볼륨개선은 물론 몸매 교정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다만 지방을 빼내기 어려운 마른 몸매, 혹은 지방흡입 경험이 있어 지방의 양이 부족한 경우 원하는 만큼의 볼륨개선이 어려울 수 있다.


우리나라 여성이 흔하게 사용하는 보형물 사이즈는 200~250cc. 지방 역시 한쪽 가슴에 약 200~250cc 정도의 지방이 이식된다. 일반적으로 지방흡입이 필요하다고 여겨질 정도의 몸매라면 대략 2,000~3,000cc 정도의 지방을 빼날 수 있다. 참고로 프랑스의 한 비만 환자의 경우 2만cc의 지방을 빼냈다는 기록이 있으며 우리나라 사람도 비만인 경우 8,000cc 정도는 뽑을 수 있다.


이처럼 가슴성형에 지방을 이용할 수는 있지만, 볼륨 개선이나 이상적인 모양에 가깝도록 형태를 잡아주는 것은 보형물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흔하다고 알려진 구형구축 부작용은 관리만 잘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며 보형물 파손 같은 부작용 위험도 극히 낮다. 수술 만족도 역시 다른 성형에 비해 높은 편이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건강과 몸매를 해치는 지방이 적당한 곳에 사용되면 몸매를 개선하고 주름을 없애주는 효자가 된다”며 “보형물에 거부감이 있거나 수술이 부담스럽다면 지방을 이용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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