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NH농협증권 애널리스트는 "유한양행은 지난해 4월 일괄 약가인하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10.5%, 26.6% 늘어난 2109억원, 112억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는 지난해 1분기 수준을 크게 웃도는 것"이라며 "비리어드(B형간염치료제), 트윈스타(고혈압복합제), 트라젠타(당뇨병치료제) 등 최근 도입한 다수의 오리지널 의약품이 고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오는 5월 유한화학의 생산능력(CAPA) 증설로 핵심 원료의약품(API)부문의 성장세도 두드러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유한양행의 API부문은 신규품목 부재로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지난해 에이즈치료제와 C형간염치료제에 대한 신규매출이 발생해 올해 매출액이 15%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API부문에서 다수의 다국적제약사와 13개 가량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유한화학의 생산능력 증가로 이 분야 매출액이 2500억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도입신약과 API의 성장으로 올해 상위 제약사 중 가장 높은 매출액 증가가 예상되고 하반기로 갈수록 신제품에 대한 마케팅비용이 줄어들면서 수익성 개선 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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