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익 반토막에도…정유사, 연봉 인상 잔치

입력 2013-04-02 17:01   수정 2013-04-03 02:00

2012년 평균 15~40% 올려…SK·GS 男직원 1억 육박


지난해 순이익이 반토막 난 정유사들이 직원 급여는 15~40%까지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정유사의 남자직원 평균 연봉은 1억원에 육박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GS칼텍스가 지난해 직원들에게 지급한 임금 평균은 8854만원으로 집계됐다. 2011년의 6326만원보다 39.9% 증가한 액수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SK에너지 직원들도 작년에 평균 893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2011년(6569만원)보다 35.9% 뛰어올라 2년 연속으로 연봉 순위 업계 1위를 지켰다. GS칼텍스와 SK에너지의 정유부문 남자직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각각 9511만원과 9456만원으로 ‘억대 샐러리맨’ 진입을 눈앞에 뒀다.

GS칼텍스는 현대오일뱅크를 제치고 업계 2위로 부상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지난해 급여가 일부 오른 데다 2011년까지 사업보고서에서 빠졌던 성과급을 작년부터 포함해 신고하면서 임금 상승률이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1인당 19.9% 오른 7597만원, 에쓰오일은 15.8% 늘어난 7275만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정유사들이 작년 임금을 큰 폭으로 올렸지만 실적은 2011년에 비해 뒷걸음질쳤다. SK에너지의 지난해 순이익은 2358억원으로 2011년(7755억원)에 비해 69.5% 급감했다. 현대오일뱅크의 순이익은 1713억원으로 전년보다 53.2% 줄었고, 에쓰오일도 50.8% 감소해 반토막 났다. GS칼텍스의 순이익 감소율은 40.8%에 달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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