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안전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양악수술이 해를 거듭할수록 급증하고 있다. 양악수술은 턱의 변형 또는 기형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주걱턱이나 안면비대칭, 돌출입, 무턱, 긴얼굴 등을 개선하는 방법인데 한국인에게는 이러한 턱관련 변형이 많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양악수술은 위턱과 아래턱을 동시에 절골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얼굴이 작아지면서 아름다워지다 보니 성형수술로 오해되기도 한다.
동양인 특히 한국인의 피부는 무척 섬세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미세성형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했다. 때문에 중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우리나라로 성형수술을 위해 찾기도 한다.
문제는 양악수술의 안전성이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양악 수술 피해자 상담건수는 2010년 29건, 2011년 48건, 2012년 89건으로 급증하고 있다. 때문에 이제는 소비자들도 양악수술의 목적과 방법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알고 있을 필요가 있다.
양악수술은 변형된 위아래 턱뼈를 정상적인 위치로 돌려놓은 후 틀어진 치아를 교정함으로써 비로소 정상적인 얼굴의 조화를 구현하는 수술이다. 수술 시에는 뼈를 이동함과 동시에 자르고 집어넣거나 빼주는 작업을 병행한다.
양악수술이 이루어지는 턱뼈를 둘러싼 주변에는 많은 신경과 혈관이 위치하고 있다. 때문에 큰 출혈의 위험성이 있다. 양악수술은 또한 뼈를 잘라내는 큰 수술이다. 얼굴에는 목의 좌우측면에서 뇌로 향하는 얼굴동맥과 얼굴정맥, 위턱 바로 뒤편의 상악동맥, 아래턱 하단부 속을 통과하는 신경 등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건드리지 않고 수술을 마쳐야 한다.
외모만을 중요시한 양악수술을 감행할 경우 사고나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더러 발생하기도 한다. 얼굴뼈와 치아를 교정하는 작업인 만큼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와 교정 전문의, 마취과 전문의의 협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환자나 의사, 전문병원 모두 안전에 대한 생각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
한편 최근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IVRO양악수술' , 즉 수직골 절단방식 양악수술은 신경손상 등 부작용에 대한 부분이 기존의 '시상분할골 절단술(SSRO)'의 수술방식보다 10배정도 위험율이 적다는 점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마비, 감각이상 등 신경손상이 없으며 수술시간 또한 짧아 수술후 부기 및 출혈이 거의 없다는 것 또한 큰 장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수직골 절단방식 양악수술'은 아래턱으로 신경이 들어오는 곳의 뒷부분을 수술하기 때문에 마비나 감각이상과 같은 신경손상 가능성이 거의 없어 안전하다. 또한 수술시간이 시상분할골 절단술에 비해 짧아 이로 인한 출혈 및 부기가 없어 무수혈 양악수술, 즉 수혈이 없는 양악수술이 가능하다. 시상분할골 절단술과 비교하자면 출혈량은 1/4에 불과하다.
고정을 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후 턱관절부위가 환자의 턱근육에 맞도록 자연스럽게 위치하여 관절에 무리가 없으며 턱관절질환에도 유리한 점이 수직골 절단방식 양악수술의 특징이다. 양악수술 전문병원 에버엠치과의 윤규식 원장은 “수직골 절단방식(IVRO) 양악수술의 완전한 회복기간은 시상분할골 절단술보다 빠릅니다. 그밖에 엑스레이 및 CT사진상 수술부위의 고정판이 보이지 않습니다. 양악수술후에 하악골에 대한 핀제거 수술이 필요 없는 것 또한 큰 장점중의 하나입니다”라고 말한다.
윤 원장은 또 “수직골 절단 방식의 양악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마비 또는 감각이상 등 신경손상에 대한 걱정으로 양악수술을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 출혈 및 수술 후 부기 때문에 걱정이 많은 경우, 주걱턱이 심하거나 악관절 장애를 동반하고 있는 경우 등입니다. 그러나 국내에는 아직 수직골 절단방식 양악수술을 시행하는 양악수술 전문병원이 많지 않다. 때문에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해당 병원을 찾아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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