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배터리 회사에 '베팅'한 빌 게이츠, 환경·에너지·유통에 투자 집중

입력 2013-04-03 16:53   수정 2013-04-04 03:35

‘친환경, 에너지, 유통.’

세계 2위 부자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의 투자 성향을 간략히 요약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를 창업한 정보기술(IT) 업계의 거물이지만 투자 업종을 보면 의외로 ‘구식’이라는 평가다.

배터리를 만드는 미국 아퀴온에너지는 게이츠를 비롯한 투자자들로부터 3500만달러를 투자받았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소금물을 이용해 전기를 저장하는 배터리를 만든다. 배터리는 풍력이나 태양광 등 다른 친환경 발전 수단을 사용할 수 없을 때 대체 전력으로 사용된다. 3500만달러 중 게이츠가 얼마를 투자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약 69억달러의 재산을 가진 게이츠에게는 ‘푼돈’이지만, 2011년 이후에만 세 번째로 배터리 업체에 투자한 것이 관심을 끈다.

게이츠는 2011년, 2012년 배터리 업체인 라이트세일에너지와 암브리에 다른 투자자와 함께 투자했다. 총 투자 금액은 3730만달러, 1500만달러였고 게이츠의 투자 금액은 역시 알려지지 않았다. 게이츠가 갖고 있는 주식은 정보기술(IT), 쓰레기처리업체, 친환경 식자재 등 다양하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포트폴리오 구성을 단순하게 하고, 적정 수익만을 노리고 안정된 업체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게이츠의 투자 스타일은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과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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