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약세 요인 2분기에도 유효"-대우證

입력 2013-04-04 08:32  

KDB대우증권은 2분기를 맞아 2013~2014년 원·달러 환율 전망치(분기평균)를 기존 대비 25~30원 상향 조정한다면서 지난 1분기 지속됐던 원화 약세 요인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허재환 애널리스트는 "엔화 절하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으며 핵실험을 비롯해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금까지 발표된 한국 거시 경제 지표들이 부진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으며 이탈리아 선거와 키프로스 사태 등으로 유럽을 둘러싼 우려가 부상하면서 주요국 통화 가운데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는 진단이다.

허 애널리스트는 "이런 원화 약세 요인은 당분간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경상수지 흑자에 따른 달러 공급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엔화도 하반기에 다가설수록 절하 속도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분기 중후반 이후에는 원달러 환율은 하락, 즉 완만한 원화의 절상 추세가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은 1100원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에 다가서면서 올해 말까지 1070원대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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