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증권업계 "코스피 1920~1950선 비중확대 유효"

입력 2013-04-04 10:49  

코스피지수가 미국 경기둔화 우려와 북한 리스크(위험)가 고조되면서 나흘째 하락해 1차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120일 이동평균선(1960)마저 하향 이탈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반등 탄력은 약할 수 있지만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을 기반으로 지수 저점을 산출했을 때 코스피 1920~1950선 사이에서는 주식 비중 확대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4일 오전 10시4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29.81포인트(1.50%) 하락한 1953.41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고용 지표 부진과 북한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대규모 리콜 사태도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 도발과 경기 우려 등을 해소할 수 있는 지표가 확인돼야 하지만 기업의 펀더멘탈적인 측면을 감안했을 때 코스피 지수 1920~1950선 사이에서는 주식 비중을 확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부 이사는 "지수 저점은 전저점 수준인 1940선 정도로 잡고 있다"면서 "현재 수준에서 추가적인 하락이 이어질 수 있지만 1940선 정도까지 더 내려 간다고 가정하면 코스피 밸류에이션은 주가수익비율(PER) 8배 초반 수준까지 하락하게 돼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올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이익을 100조원 정도로 예측하고 있는 만큼 밸류에이션 8.6배 수준인 1920선 정도가 지수의 바닥이 될 것"이라며 "1950선 밑으로 내려간다고 가정하면 1920선을 저점으로 두고 매수 관점으로 접근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오승훈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인 1920~1930선이 의미있는 지지선이 될 것"이라면서도 "미국 경기 둔화 우려와 대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추세적인 대응이 어려운 국면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핫이슈] 급등주 자동 검색기 등장
▶[한경 스타워즈] 대회 한 달만에 전체 수익 1억원 돌파! 비결은?


▶ '외출하고 돌아온 아내의 속옷 검사를…' 경악

▶ "아이돌 女가수 성접대 가격은…" 폭탄 고백

▶ CF 한 편에 '집 10채 값' 받는 女배우 누구길래

▶ 배우 김형자 "곗돈 20억 사기 친 가수는…"

▶ 박시후 고소한 A양, 연예인 지망생 이라더니…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