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19개 제품 비교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진공청소기는 비슷한 기능에도 불구하고 가격 차이가 8배나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보급형 진공청소기 8종과 기능이 다양한 고급형 제품 11종 등 14개사 19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을 비교·평가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4일 발표했다. 가장 비싼 제품은 덴마크 닐피스크(X300C·81만9000원)로, 가장 싼 대우(DOR-C70OR·10만1080원)보다 8.1배나 비쌌다.
이번에 소비자원은 △먼지 흡입력 △소음 발생 정도 △미세먼지 발생 정도 등 7가지 항목을 평가했다. 그 결과 10만원대 보급형 제품 중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제품은 국산 에이스(AVC-950·10만5000원), 네달란드 필립스(FC8144·11만원), LG전자(VC4014LHAM·12만3790원), 삼성전자(VC331LWDCUD·13만50원) 등이었다.
고급형에선 닐피스크, 영국 다이슨(DC37·76만1870원), 독일 지멘스(VSZ61240·71만7660원) 등의 제품은 다양한 기능을 갖췄지만 가격이 70만원을 넘어 가격 대비 성능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제품은 흡입력·소음·에너지소비효율등급 등 기능 면에선 삼성전자 에이스 등 10만원대 제품보다 뒤떨어졌다.
보급형 제품 중에서 삼성전자 진공청소기는 저렴한 데 비해 흡입력이 최대 414W로 보급형 가운데 가장 우수했다. LG전자 제품은 저렴하면서 흡입력이 최대 394W로 보급형 중 두 번째로 뛰어났다. 필립스 제품은 보급형 가운데 싼 편이면서 흡입력도 최대 360W으로 우수했다.
고급형 진공청소기 가운데는 삼성전자(VC-UBJ937·38만2350원) 제품이 최대 397W의 흡입력을 갖췄고, 소음과 에너지소비효율 면에서 우수했다. 필립스(FC9256·30만5000원) 제품은 고급형 중 가장 저렴하고, 흡입력도 최대 370W로 우수했지만 에너지소비효율은 다소 떨어졌다. LG전자(VK9101LHAY·43만5470원) 제품은 흡입력이 최대 359W로 우수하고 소음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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